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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어디로?…"서울 공원서 야생화 찾아볼까"

등록 2022.05.2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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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초, 꽃창포, 애기똥풀 등 여름 야생화 관찰 가능

[서울=뉴시스]가까운 서울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여름 야생화 산수국. 2022.05.26.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가까운 서울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여름 야생화 산수국. 2022.05.26.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시가 주말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는 시민을 위해 가까운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여름 야생화를 소개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초여름 시기 서울 공원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야생화는 애기똥풀, 기린초, 돌나물, 노루오줌, 산수국, 눈개승마, 자귀나무 등이다.

애기똥풀은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로 까치다리, 씨아똥이라고도 불린다. 봄과 여름에 흔히 볼 수 있으며 큰 것은 80cm까지 자란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노란색의 유액이 나오는데 애기의 똥과 같다고 하여 애기똥풀이라고 불린다. 예쁜 꽃이지만 독성을 지니고 있다.

기린초는 바위 주변에 많이 자라는 돌나물과 자라는 모습이 비슷하게 생겼다. 가을이 되면 잎이 노래지고 줄기가 땅에 바짝 붙어 겨울을 난 뒤 봄에 줄기와 잎이 성장하고 여름에는 줄기의 끝에서 노란색의 꽃이 핀다.

눈개승마는 눈이 하얗게 쌓였을 때 제일 먼저 땅을 뚫고 올라오는 나물이란 뜻으로 주로 고산지역에서 자란다. 어린잎은 봄나물로 식용하기도 하며 공원에서 꽃은 5월에서 6월에 노란빛을 띤 흰색으로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피어난다.

노루오줌은 원추꽃차례에 분홍색의 꽃들이 달려 피는 야생화이다. 아스틸베라고도 하며 꽃다발에 쓰이기도 한다.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은 뿌리에서 노루 오줌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와 노루가 물 마시러 오는 물가에 피는 꽃이라는 두가지 이름의 유래가 있다.

[서울=뉴시스]가까운 서울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여름 야생화 기린초. 2022.05.26. (사진 = 서울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가까운 서울 공원에서 볼 수 있는 여름 야생화 기린초. 2022.05.26. (사진 = 서울시 제공) [email protected]


야생화는 서울 공원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야생화 관찰을 위해 방문할 만한 공원으로 남산과 북서울꿈의숲, 중랑캠핑숲, 서울창포원 등을 추천했다. 

남산에서는 이 시기에 기린초, 돌나물, 산수국, 눈개승마 등을 만날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털부처꽃, 기린초, 애기메꽃, 참나리, 꼬리조팝나무, 자귀나무, 쉬땅나무 등을 볼 수 있다.

중랑캠핑숲에서는 꽃창포, 노루오줌, 멍석딸기, 털부처꽃, 메꽃, 금불초, 비비추 등이 있다. 서울창포원은 서울 유일의 생태공원으로 꽃창포를 비롯해 타래붓꽃, 범부채 등 붓 모양의 꽃봉오리로 된 붓꽃류를 계절에 따라 감상할 수 있다.

김인숙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초여름 공원 곳곳에서 반겨주는 다채로운 야생화와 눈도 맞추고 나무 사이로 은근히 불어오는 실바람을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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