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사 풀림 감지…UNIST, 지능형 디지털 금속부품 개발

등록 2022.05.26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정임두 교수팀, 美 조지아공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등과 공동연구
혼합현실(MR)에 디지털 트윈도 구현…국제 학술지 게재

associate_pic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팅 적층제조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인지 가능한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능형 금속 부품과 혼합현실에 구현된 디지털트윈 대표 이미지. (사진=UNIST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나사 풀림 위험이나 내·외부 물리적 변형 요인을 구분할 수 있는 똑똑한 금속 부품을 개발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기계공학과 정임두 교수 연구팀이 3D 프린팅 적층제조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인지 가능한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인공지능 기술과 증강현실 융합기술로 금속 부품단위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해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조지아공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한국재료연구원, 포스텍, 경상국립대와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 제조 과정에서 변형 센서를 심어 물리적인 상태를 반영하는 데이터를 얻은 뒤,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금속 부품 스스로의 상태를 감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지능형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은 스스로 주변 고정 나사의 풀림 정도와 풀린 나사 위치 등을 약 90%의 정확도로 감지할 수 있었다. 자신을 때린 물건의 종류(손, 망치, 스패너 등)까지 구분할 수도 있다.
 
또 디지털 트윈 금속부품을 통해 혼합현실에서 해당 금속 외부·내부 응력 분포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주로 섭씨 1000도 이상의 고온 공정인 금속 성형에서 내부에 센서를 삽입하는 기술이 아주 까다로운데, 독자적으로 보유한 ‘금속 성형 센서 삽입 기술’을 활용했다.

associate_pic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UNIST 연구진. 김하열, 전홍령, 김태경, 서은혁(제1저자), 이민식(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 *재판매 및 DB 금지


L-PBF 방식의 금속 3D 프린팅 공정으로 열에 쉽게 파손되는 센서를 안전하게 설계 위치에 삽입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센서 삽입으로 금속 부품의 기계적인 특성이 저하 되지 않도록 삽입 위치를 설계하고, 센서 삽입 후에는 기계 분석과 미세조직 분석을 통해 그 안전성을 검증했다.

제1 저자로 참여한 서은혁 대학원생은 “금속 내부에서 의미 있는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인공지능을 적용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다양한 금속기계 기반 제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통한 산업 현장의 안전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이 제시한 센서 삽입 방식은 표면 센서 부착, 외부 카메라 관찰, 소리 분석과 같은 간접 분석 방식 대비 더욱 정밀한 감지가 가능하다. 
associate_pic

[울산=뉴시스] 정임두 UNIST 기계공학과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교신저자로서 연구를 총괄한 UNIST 정임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스테인리스 금속 부품만이 아닌 일반 철강이나 알루미늄, 티타늄 합금 등 제조업에 쓰이는 일반적인 다양한 기계 부품에 응용이 가능하여, 기존 생산, 자동차, 항공우주, 원자력·의료기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제조분야 세계 JCR 랭킹 7% 이내 국제 학술지인 ‘버츄얼 앤 피지컬 프로토타이핑’ (Virtual and Physical Prototyping)에 지난 5월 5일 자로 게재됐다.

연구 수행은 한국연구재단(NRF)이 추진하는 ‘개인기초연구사업’의 연구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