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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만 침공 위한 전시 동원 극비 논의" 대만 언론

등록 2022.05.26 12:10:17수정 2022.05.26 14: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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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반중성향 유튜브 매체 '루더미디어' 입수해 최초 공개
회의서 전시전환 지침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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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후=AP/뉴시스] 15일 대만 펑후현에서 실시된 한광훈련 중 대만 기갑부대가 해안 상륙부대를 저지하기 위한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매년 5일간 실시되는 이 훈련은 대만을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중국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군의 미사일 공격은 물론 상륙작전, 전자전, 사이버전 등 모든 침입을 시나리오로 해서 실시한다. 2021.09.1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지방정부와 군이 대만 침공을 위한 전시동원에 대해 논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대만 영문 언론 타이완뉴스는 최고 기밀회의 녹음파일로 추정되는 파일을 입수해 "중국 고위관리와 군 지휘관들이 대만 침공을 위한 전시(戰時) 동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57분 분량의 녹음파일과 회의 당시 사진 등은 반중성향 유튜브 매체 '루더미디어'가 지난 15일 최초 공개했다. '루더미디어'는 중국군 내부 소식통이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들에게 이 녹음파일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루더미디어는 전시 동원에 대해 논의한 '광둥성 전시 돌입' 회의는 지난 14일 개최됐다고 전했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진행자는 “국가동원령과 평화보위전 지시를 받고 (광둥)성 정부과 군구 지도자는 확대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회의를 시작했다.

진행자는 "이번 희의 개최 목적은 광둥성 전시 전환에 대한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상부 지시 사항을 전달하고 평시에서 전시 전환에 관한 주요 업무 및 요건을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군 동부, 남부 전구가 광둥성에 14만명의 인원, 953척의 선박, 1653대의 무인장비 등을 동원하라고 지시하는 구체적인 내용도 녹음파일에 포함됐다.

아울러 한 발언자가 “전쟁이 시작되면 서방이 중국의 전략 물자 공급을 차단하는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해외 거주 중국인, 화교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민간이 군을 지원하는 방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녹음에 상당한 잡음이 섞여있고 그 진위도 분명하지 않지만, 대만을 둘러싼 긴장 정세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당 회의가 개최된 것이 사실이라도 중국 군이 실제 침공을 진행하겠다는 의미보다는 만약을 대비한 회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대만을 지키기 위해 사태에 개입할 것임을 밝히면서 대만을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25일 중국인민해방군 동부 전구는 스이(施毅)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최근 동부군구는 대만 주변 해역에서 다양한 부대를 동원해 경계 및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는 최근 미국과 대만의 결탁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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