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마드리드서 독주회

등록 2022.05.26 11:46:5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세계 각국서 팬 몰려들어…"무대 위 거인" 호평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2022.05.26.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2022.05.26.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26일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2시(현지시각) 마드리드 최고 예술교육기관으로 꼽히는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 콘서트홀에서 박규희 독주회가 열렸다. 스페인 한국문화원과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이 '2022 코리안 클래식 음악제'의 두 번째 공연으로 독주회를 기획했다.

공연 시작 전부터 스페인·이탈리아·불가리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온 팬들이 몰려들었다.

박규희는 스카를라티의 소나타부터 파라과이 작곡가 바리오스의 작품까지 명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스페인 관객들을 위해 그라나도스, 알베니즈, 타레가 등 스페인의 정통 로맨티시즘을 대표하는 거장 작곡가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2022.05.26.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 2022.05.26. (사진=주스페인한국문화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앵콜 무대로는 스페인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곡 중 하나인 타레가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주,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산 페르난도 왕립미술원 호세 루이스 가르시아 데 부스토스 사무총장은 "박규희의 다양한 테크닉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프로그램이었다"며 "감탄스러운 실력을 설명하기에는 단어가 부족할 정도"라고 극찬을 보냈다.

불가리아에서 찾아온 팬은 "박규희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다"며 "입을 다물 수 없는 무대였다"고 했다. 스페인의 유명 기타 제작가 앙헬 베니토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 박규희는 거인"이라며 "무대를 장악하는 에너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호평을 쏟아냈다.

박규희는 세계 유명 콩쿠르에서 아시아인으로서, 그리고 여성으로서 최초의 1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독일 하인스베르크 국제기타콩쿠르, 벨기에 프렝탕 국제기타콩쿠르, 독일 리히텐슈타인 리가, 스페인 루이스 밀란, 오스트리아 포룸, 어거스틴 바리오스 국제기타콩쿠르, 스페인 알함브라 국제기타콩쿠르 등에서 1위를 휩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