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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세계 최대 암학회서 '조기 암' 치료효과 소개

등록 2022.05.26 11:48:12수정 2022.05.26 14: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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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ASCO서 25개 암종 6개 의약품·후보물질 연구 공개 예정

[서울=뉴시스] 한국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서울=뉴시스] 한국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MSD가 내달 3~7일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2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대회’에서 25개 암종에 대한 6개 의약품 및 후보물질의 임상연구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ASCO는 1964년 창립된 세계 최대 암학회로, 전 세계 암 관련 학회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학술대회로 꼽힌다.

MSD는 이번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웰리렉(성분명 벨주티판),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 에자이와 공동 개발한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 등 다양한 항암제의 새로운 연구 결과와 업데이트된 데이터를 공개한다.

또 항-LAG-3 치료 후보물질 ‘파베젤리맙’과 항-ILT3 치료 후보물질 ‘MK-0482’를 포함한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 데이터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폐암 치료에 사용하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조기 단계 암 치료 연구 데이터가 포함됐다.

해당 연구(KEYNOTE-091)는 임상 3상 연구로, 1B-3A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사용과 무관하게 보조요법으로서 키트루다 효과를 위약과 비교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1차 유효성 평가지표는 전체 환자의 무질병 생존율(DFS)과 PD-L1 발현 양성 환자의 무질병 생존율로 이중 설계됐다.

연구 결과, 수술 절제 후 보조요법으로 키트루다를 투여한 결과, 1B-3A기에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질병 생존율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했다.

현재 키트루다는 폐암 말기로 볼 수 있는 4기 전이성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데, 조기 암에서도 효과적인 결과가 발표돼 의미 있다. 폐암 단계 중 1기는 암이 폐에만 존재하고 림프절로는 전이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2기는 암이 폐에 국한돼 있으며 근처 림프절이나 폐문부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다. 3기는 암이 폐에 국한돼 있으며 종격동 림프절까지 전이가 있거나 악성흉수, 큰 혈관, 기관, 식도 등을 침범한 경우에 해당한다. 4기는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를 말한다.

단, 이 연구에서 또다른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PD-L1 양성 환자의 무질병 생존율은 위약 대비 개선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진 않았다. 계속 분석할 예정이다.

MSD 연구소 최고의료책임자 겸 글로벌임상개발부 총괄 엘리아브 바 수석부사장은 “MSD가 보유한 광범위한 종양 포트폴리오는 지금까지 진행성 암 치료를 혁신하는데 도움을 줬지만 환자들에게는 계속해서 새로운 치료 접근방법과 새로운 의약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암의 초기 단계 치료와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주요 암종을 포함한 다양한 종양학 포트폴리오와 파이프라인에서 이룬 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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