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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앞 정의당도 읍소…"제 역할 못해 죄송, 도와달라"

등록 2022.05.26 12:17:30수정 2022.05.26 14: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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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성정당 아니냐' 등 비판, 겸허히 받겠다"
"'삶 지켜달라' 호소 외면 않게 당 지켜달라"
"약속 못 지켜 책임감…지선 성적표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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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정의당 지지호소 중앙선대위 특별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정의당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대국민 특별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여영국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선대위 대국민 특별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민생 회복과 지역 회복의 계기로 만들자고 호소해왔다"며 "이 호소가 시민들께 절박하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음을 솔직히 인정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권 안정이냐, 견제냐를 강요하는 권력 다툼과 제3의 정치를 배제하는 제도의 한계가 정의당의 호소를 가로막고 있는 탓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정의당, 우리에게 있다"며 "결국 정의당도 덩치만 작은 기성정당이 아니냐 등 우리가 자초한 이런 비판, 겸허하게 그리고 고통스럽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아울러 "정의당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정의당이 부족했다"면서도 "그렇다고 절박한 시민들의 호소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정의당이 있는 지방의회와 정의당이 없는 지방의회는 달랐다"고 언급했다.

또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노동자들의 처우를 바꿔 놓은 것은 정의당의 권수정이었고, 용산의 반 지하방에 살고 있는 주거 취약자들을 위해 823가구 주거 환경을 개선한 것은 설혜영이었다"며 "거제 대우조선에서 해고된 청원경찰 26명을 모두 원직 복직시킨 것은 김용운, 제주도의회에서 장애인 정책 최우수 의원은 고은실이었다"고 거론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을 도와달라는 오늘 저희의 호소는 삶을 마감하고 싶을 정도로 절박하고 간절한 순간, 그나마 정의당밖에 의지할 데가 없는 시민들의 삶을 지켜달라는 호소"라며 "이 호소를 외면하지 않기를, 절박하고 간절하게 호소드린다. 국민 여러분, 3번 정의당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배진교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고(故) 이예람 중사가 군 내 성폭력, 군 조직의 2차 가해에 시달리며 죽음을 선택했을 때, 고(故) 이선호 씨가 평택항에서 300㎏이 넘는 컨테이너에 깔려 숨졌을 때, 마포의 맥줏집 사장님이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으로 목숨을 끊었을 때도 명복을 빌며 반드시 같은 죽음이 반복되지 않게 만들겠다고  수없이 약속했다"고 했다.

그는 "정의당은 그렇게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곁에 서서 연대를 했고 우리 사회에 의제를 던졌고, 때로는 단식을 하고 때로는 투쟁, 삭발도 하면서 법을 발의하고. 두 손 놓고 있는 기득권 양당을 견인하고 견제하면서 법을 통과시켰다"며 "물론 정의당이 드린 약속이 온전히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럼에도 기득권 양당이 돌아보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를 끄집어내고, 불평등과 차별, 기후 위기, 민생 절벽 등  사회를 곪고 침전시키고 있는 의제들에 정의당이 주사 한 방은 놓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번 정의당의 지방선거 성적표는 너무도 중요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정의당의 존속 여부가 걸려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약자, 소수자들의 스피커가 사라지는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지방 의회에 정의당이 설 자리를 지켜달라. 지방 의회에 여성, 노동자, 장애인, 무주택자, 가난한 소시민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정의당에게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c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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