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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유통·판매 반려견 사료·간식서 세균 검출

등록 2022.05.26 13: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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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안전성 검사 실시

반려견 사료 안전성 검사. (사진=광주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려견 사료 안전성 검사. (사진=광주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에서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반려견 사료와 간식에서 세균이 검출됐다.

26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개인사업자나 마트 등에서 유통·판매중인 반려견 사료·간식 등 130건을 대상으로 미생물과 식품 첨가물 검사를 실시한 결과, 26건의 세균이 검출됐다.

대장균군이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세균 9건, 병원성대장균 2건, 살모넬라균 2건 순이다.

이번 검사는 반려동물 사육 증가에 따른 사료시장 확대에 맞춰 연구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식품의 위생관리 수준을 가늠할 기초지표로 활용되는 일반세균과 대장균군이 모두 검출됐다는 점에서 사료의 제조와 보관, 유통에 대한 보다 세심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은 현행 사료 관련 규정에는 없거나 포함되지 않은 형태지만, 사람에서도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권고했다.

식품의 변질·부패를 방지하는 보존료(방부제)도 58건 검출됐다. 현행 사료 관련 규정으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사용량 제한이 없어 이에 대한 기준치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연구결과를 중앙에 전달해 반려동물 관련 사료의 기준과 규격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모니터링 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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