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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된 돼지고기…고물가에 "장보기 두렵다"

등록 2022.05.26 14: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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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대비 23% 상승…"100g에 4000원…부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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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기름값도 오르고, 고깃값도 오르고...장 보러 나오기가 겁나요."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기름값에 이어 돼지고기마저 지난달 대비 22%나 오르는 등 식료품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에 따르면 이달 20일 기준 청주지역 재래시장, 유통업체 40곳의 생필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비 3.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 보면 축산물, 유류 가격 상승세가 컸다. 유류의 경우 경유가 휘발유보다 평균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축산물에서는 돼지고기 오름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대비 22.9%, 지난해 동월 대비 27.7% 올라 100g당 평균 3559원에 판매되고 있다.

닭고기(700~800g)는 1년 전보다 7.2%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 흥덕구 복대동 한 마트를 찾은 주부 강모(41)씨는 오른 삼겹살 가격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이 마트의 삼겹살 가격은 100g당 3900원이었다.

강씨는 "돼지고기가 100g에 4000원 가까이 하니 살 엄두가 안난다"며 "요즘 네 가족이 외식을 하면 10만원을 훌쩍 넘기는 게 예삿일이라 집에서 고기라도 먹으려 했는데 이마저도 부담이 된다"고 토로했다.

축산·유통업계는 이같은 돼지고깃값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돼지고기 수요 증가와 함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한 사룟값 상승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채소류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3.9% 상승한 2130원(1.5㎏), 양배추 한포기는 48.3% 오른 3761원(1.5㎏), 배추는 24.6% 오른 4110(3㎏) 등으로 평균가격을 형성했다.

이 밖에 밀가루, 꽁치 등 다른 식료품 가격도 전달 대비 8~13% 상승해 서민 장바구니를 위협하고 있다.

유류값도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청주지역 경유 리터당 평균값은 1973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무려 47.4%나 올랐다.

등유는 리터당 1463원으로 64.8% 상승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로 생긴 곡물 공급 차질이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면서 "수입 육류값이 오르면서 국내산 육류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으며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gah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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