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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맞수' 신동빈·정용진, 오프라인 통 큰 투자로 '맞대결'

등록 2022.05.26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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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세계그룹 향후 5년간 20조 투자 중 과반(11조) 오프라인 사업 확대 활용
롯데그룹도 37조 투자 중 34% 유통·호텔·식품 사업군에…백화점 리뉴얼 등
엔데믹으로 다시 오프라인 유통 활기..."유통강자 일제히 일자리 창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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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각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시복 기자 = 국내 대표적인 유통 라이벌인 롯데그룹(신동빈 회장)과 신세계그룹(정용진 부회장)이 잇따라 '통 큰' 투자에 나섰다.

특히 두 유통 공룡은 공통적으로 오프라인 유통 사업 강화를 내세웠다.

코로나19 사태와 온라인 쇼핑몰 공세로 한동안 위축됐던 오프라인 매장의 대대적인 위상 회복에 나서는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 사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높아 윤석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재계에서도 관심을 갖는 사안이다. 

신세계그룹은 26일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오프라인 유통 사업 확대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자산 개발 ▲헬스케어·콘텐츠 등 신규 사업을 4대 축으로 삼고 있다.

신세계 투자 중에선 전체 투자금액의 55%가 오프라인 사업에 집중됐다. 이는 신세계 온라인 비즈니스 추가 투자 금액(3조원)의 4배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특히 신규 출점과 기존점 경쟁력 확대를 위해 3조9000억원을 쏟아 붓는다. 이마트도 트레이더스 출점과 기존점 리뉴얼 등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 프라퍼티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스타필드 수원을 필두로, 스타필드 창원과 스타필드 청라 등 신규 점포 출점을 위해 2조 2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신세계프라퍼티의 경우 현재 사업을 진행하는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화성 테마파크 개발을 통해 70조원에 달하는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위해 11만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발생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 중 가장 먼저 '37조원 통큰 투자' 계획을 내놓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오프라인 유통 명가' 재건에 방점을 찍었다.

코로나19 이후 움츠러들었던 유통·관광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시설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전체 투자에서 유통·호텔·식품 사업군 비중은 총 34%에 달한다.

특히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가 이끄는 유통 사업군은 8조1000억원을 투자해 상권 발전과 고용 창출에 앞 장 선다.

엔데믹(풍토병화) 시대를 맞아 출혈 경쟁이 심한 e커머스 부문 대신 오프라인 쇼핑몰 투자에 무게를 둔 것으로 평가 받는다.

롯데쇼핑은 서울 마포 상암동과 인천 송도 등에서도 고용 효과가 높은 대규모 복합몰 개발에 나선다. 롯데마트의 경우 1조원을 투자해 ▲제타플렉스 ▲맥스 ▲보틀벙커 등 새 쇼핑 문화를 선도하는 특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호텔 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호텔은 리노베이션과 시니어 주택사업을 진행하고, 면세점은 물류시설을 강화한다.
 
재계 관계자는 "유통업이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 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만큼 일자리 창출 효과 역시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등 핵심 지점의 리뉴얼도 차례로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iboki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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