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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아스트라제네카도 달려든 'FcRn 항체'…뭐길래

등록 2022.05.27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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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0여개 자가면역질환에 적용 가능 기대
FcRN 억제제의 FDA 최초 승인 나와
J&J·AZ, 수조원대 기업 인수로 FcRn 후보물질 확보
한올바이오파마 개발 중…하반기 임상 재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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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대형 글로벌 제약사들이 FcRN 억제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작년 말엔 첫 FcRN 억제제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앞서 벨기에 제약기업 아젠엑스는 지난 해 12월 FcRN 억제제 ‘비브가르트’(성분명 에프가티지모드)를 전신성 중증근무력증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받았다. FcRN를 차단하는 기전으로 승인받은 최초의 신약이다.

FcRn이란 상피세포에 존재하는 면역글로불린G(IgG)의 방어수용체다. FcRn 재순환(recycling) 기전을 통해 혈장의 면역글로불린G와 알부민을 세포 안으로 흡수한 후 다시 세포 밖으로 방출한다. 이 때 FcRn 재순환은 단백질의 반감기를 늘려주는 역할을 하는 매개체로 사용되거나, 재순환을 저해함으로써 lgG 감소에 사용된다.

FcRn 신약은 면역글로불린G가 자가항체의 75%이므로 면역글로불린G 감소를 표적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면역글로불린G 매개 자가면역질환은 100가지도 넘는다. 자가항체의 종류에 관계없이 쓰일 수 있어 적응증 확대가 용이한 장점도 있다.

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면역글로불린G 매개 자가면역질환이 100가지도 넘어 이 모든 질환을 FcRn 길항제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적응증을 확대해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브가르트 임상 3상 결과, 비브가르트 투여군 65명 중 68%인 44명은 ‘중증근무력증으로 인한 일상 활동 척도’(MG-ADL)가 2점 이상 개선됐다. 위약군(30%)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아젠엑스는 추가적으로 편의성을 개선시킨 SC(피하주사) 제형을 개발하고 있고, 적응증 확대 등으로 이밸류에이트파마(시장 분석기관) 추정 2026년 비브가르트 순현재가치(NPV)는 45억 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런 확장성 때문에 존슨앤드존슨은 모멘타 파마슈티컬스를, 아스트라제네카는 알렉시온을 인수해 FcRn 신약 후보를 확보했다.

지난 2020년 존슨앤드존슨은 모멘타를 65억 달러(약 7조6000억원)에 인수해 중증 근무력증과 온난자가면역용혈성빈혈 치료제로 개발 중인 ‘M281’를 확보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알렉시온을 390억 달러(약 42조원)에 인수해 온난자가면역용혈성빈혈 치료제(피하주사 제형)로 개발 중인 ‘ALXN-1830’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중국 하버바이오메드, 미국 이뮤노반트와 함께 바토클리맙(HL161)을 중증 근무력증, 온난자가면역용혈성빈혈, 갑상선안병증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지난 해 갑상선안병증 2b상에서 콜레스테롤(LDL) 상승 부작용이 나타나 이뮤노반트가 임상을 중단했지만 임상 참여 기준을 변경해서 하반기에 임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중증 근무력증 임상의 경우 이뮤노반트가 상반기 중 임상 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버바이오메드가 진행하는 중국 임상은 하반기 3상 데이터를 확보해 신약허가 신청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년 중국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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