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尹, 중소·대기업 협력 주문에…재계, 투자 계획 속 '상생' 강조

등록 2022.05.27 11:20:38수정 2022.05.27 12:02: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협력사와 상생 생태계 구축 위한 투자 계획 발표
지원·협력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마련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마친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2.05.2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상생 협력의 길을 열었으면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정부 차원에서도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기업 간 상생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공정과 상생'을 강조했다.

이에 맞춰 주요 기업들도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사회의 균형 발전과 협력사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세부 사항을 함께 공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이 발표한 45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는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이 '미래 먹거리·신성장 IT 분야 투자', '일자리 창출'과 함께 핵심 실천 과제로 포함됐다.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 1차 협력회사만 700여곳이다. 협력회사 직원은 37만명, 거래규모는 연간 31조원에 달한다. 삼성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다양한 상생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산학협력 및 기초과학 등의 혁신 연구를 지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대학들과 함께 계약학과, 연합전공 등을 운영해 국내 R&D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C랩을 통해 스타트업 창업 붐업(Boom-up)과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삼성은 지난 2012년 사내벤처 육성을 위해 'C랩' 운영을 시작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부터는 외부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해왔다.

삼성은 지난해까지 사내벤처 및 스타트업 406개사를 육성했다. 연내 누적 500개사 육성이 목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도 본격화한다. 삼성은 지난해 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해 지방에 거주, 활동하는 청년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공익사업을 공모해 지원하는 '청년 활동가 지원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삼성은 "지방청년 직업교육, 낙후도시 재생, 지역특화 문화 예술 기획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그룹도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전기자동차 배터리·바이오·칩(반도체) 등 이른바 'BBC' 분야를 중심으로 247조원을 투자한다. SK의 투자 계획도 지역사회 균형 발전과 상생에 방점을 찍었다.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해 반도체 제조라인(Fab) 증설, 특수가스와 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설비 증설 등이 투자 대상이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을 통한 신동반성장을 다짐하는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마친 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2.05.25. photo1006@newsis.com



SK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2, 3차 협력업체 투자 및 고용 창출로 이어져 대·중소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토대라 판단하고,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투자 계획을 밝혔다.

LG는 계열사별로 국내 협력사의 스마트공장 확대, 신기술 개발, 해외시장 진출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상생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LG전자, LG이노텍등은 협력사가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파견하고, 공장 자동화 시스템 구축 등 중소기업의 제조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ESG 관리 체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ESG 역량 진단, 전문 교육 등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협력사의 입사 예정자를 대상으로 SW 무상 교육을 지원하고, 채용장려금 지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분야 협력사와는 신기술 개발 단계부터 소재·부품·장비관련 협력을 강화하고, 원자재 확보와 R&D 고도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LG는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확보를 위해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1조20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향후 상생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입장하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2.05.25. photo1006@newsis.com


롯데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신규 사업 추진으로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5년간 37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롯데 화학 사업군은 7조8000억 원을 투자해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과 범용 석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 투자와 생산 증설에 나선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통 사업군은 8조1000억 원을 투자해 지역 상권 발전 및 고용 창출에 앞장선다.

롯데는 상생을 위해 국내 스타트업 지원과 투자에도 공을 들인다.

롯데벤처스는 2026년까지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36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롯데벤처스 엘캠프(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푸드테크(미래식단), 헬스케어 등 국민 건광과 관련된 전문 분야로도 투자 영역을 넓힌다.

롯데벤처스는 베트남, 일본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 진출을 통해 축적된 인프라와 경험 자산을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제공해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롯데벤처스 엘캠프를 거친 152개 국내 스타트업들의 기업가치(5월 기준)는 1조 6000억원으로 엘캠프 지원 전 대비 3.7배 성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