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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에너지부 장관 "러시아 에너지 공급 무기화" 비판

등록 2022.05.27 14: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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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신뢰하지 않아…청정 에너지 투자해야"

[워싱턴=AP/뉴시스]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장관이 지난 5일 미 상원 에너지 및 천연자원 청문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2023 회계연도 에너지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5.20

[워싱턴=AP/뉴시스]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장관이 지난 5일 미 상원 에너지 및 천연자원 청문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2023 회계연도 에너지부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2.5.20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러시아가 에너지 공급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제니퍼 그랜홀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다시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공급국으로 인정될 수 있을지에 대해 "나는 그들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들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증명해야 하며 분명히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뒤이은 서방 제재으로 유가가 급등, 미국의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천연가스 가격도 전세계적으로 올랐다.

그는 "국가로서 우리가 무기화할 수 없는 에너지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이유"라며 청정 에너지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세계 경제는 화석 연료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 정유사들이 강력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최근 가격 상승 일부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 2019년 이후 미국에서 6곳의 정유소가 문을 닫았다.

그는 '미국에 새 정유소가 건설되는 것을 지지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며 "공급을 늘리기 위한 모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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