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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 추가제재 결의안 대신 의장성명 제안…미국이 무시"

등록 2022.05.27 18: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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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북한 코로나19 상황 매우 심각…신규 제재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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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1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정치국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김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정확한 영도에 따른 성과라고 평가했다. 2022.05.2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안 대신 의장 성명을 내자는 제안을 미국이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바실리 네벤쟈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26일(현지시간) 안보리 대북 신규 제재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네벤쟈 대사는 "미국이 협의 과정과 최근 안보리 회의에서 이 문건(결의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리의 반복적 설명을 무시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결의안을 안보리 의장 성명 형태로 변경하자고 재차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선택한 제재 양식은 지역 안보를 보장하지도 핵 미사일 비확산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해 왔다"고 말했다.

앞서 안보리는 미국 주도로 북한의 반복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그러나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네벤쟈 대사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대북 제재는 무책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의 역학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북한이 이런 도전에 직면했는데 신규 제재를 제안하는 건 완전히 무책임하다. 반대로 도움을 제공할 기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전에도 북한이 경제난과 의약품 부족을 겪고 있었다며 "이런 여건에선 제재에서 인도적 면제를 확대해야 한다는 러시아와 중국 측 제안의 타당성만 높아질 뿐"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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