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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넣고 그때 쓴다"…페이머니 충전잔액 1~5만원

등록 2022.05.29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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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해 이용규모 6647억…42.2%↑
개별 충전금액은 주로 5000~1만원
잔액도 1~5만원 정도가 가장 많아
필요할 때 즉시 충전하는 방식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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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각종 페이(선불전자지급수단)를 활용하는 금융소비자들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충전하는 '즉시 충전'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충전해놓는 잔액도 1~5만원에 그쳤다.

29일 한국은행 지급결제조사자료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충전하는 경우 이용 시 충전(즉시 충전)하는 방식이 59.7%로 다수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수시 충전(30.8%)과 정기 충전(9.5%) 순이었다.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3536명(유효 응답자수 기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1개월 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는 1102명이 응답한 내용이다.

선불전자지급은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대금결제(간편결제)하거나 송금(간편송금)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서비스다. 각종 페이, 티머니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선불전자지급 서비스 이용금액은 664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2%나 불어났다.

이번 설문에서 선불전자지급수단 충전 규모에 관해 5000~1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4.7%로 가장 많았고, 잔액은 1~5만원이 42.7%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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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전자지급수단은 이용행태가 연령대별로 차별화된 게 특징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 기반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때 50대 이상은 대체로 필요한 시점에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충전(66.4%)하고, 잔액은 1만원 이하로 보유하는 비중(67.9%)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40대 이하는 상대적으로 수시충전이나 정기충전을 선택하는 비중이 각 32.3%, 10.1%로 높고, 1만원을 초과하는 규모의 잔액을 보유한다는 응답 비중(44.1%)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모바일금융 서비스 이용빈도에 변화가 있었는지 질문에 증가했다는 응답이 42.1%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이하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이에 따라 모바일금융 서비스 이용경험 비율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지난 2019년 당시(57.1%)와 비교해 8.3%포인트 올라간 65.4%를 기록했다.

이용자들은 아직까지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선호했다. 이미 주로 이용하는 은행·신용카드사가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서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이 46.1%로 가장 많았다. 반면 정보기술(IT)기업은 메신저나 포털 등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송금 등 모바일금융 서비스에 접근하기가 편리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6.8%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조사대상자 중 핀테크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한 건 30.9%(1091명)에 불과했다. 특히 20~40대의 절반 가까운 응답자(평균 44.4%)는 핀테크를 알고 있는 주요 서비스 이용자였고, 50~70대 중에 핀테크에 대해 안다고 답변한 이들은 30%에 못미쳤다.

한은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모바일금융 서비스 이용이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향후에도 디지털 전환이 지속되면서 모바일금융 서비스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금융회사·IT기업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업무 범위를 조회, 송금 등에서 대출, 금융상품 가입 등으로 확대하면서 모바일금융 서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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