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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일본 여행 가능…LCC 숨통 트이나

등록 2022.05.29 0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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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본, 6월10일부터 단체관광 허용
김포~하네다 노선도 조만간 재개
LCC, 일본행 취항…"수요 급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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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일본 정부가 다음 달 10일부터 관광 목적의 외국인 단체 관광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2년 만이다. 사진은 27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스크린에 표시된 도쿄, 나리타 공항행 정보 모습. 2022.05.2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해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관광객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한 지 2년 만이다.

2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26일 도쿄에서 개최한 강연에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6월10일부터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1만명으로 제한했던 입국자 상한도 2만명으로 두배 늘린다.

일본 정부가 다시 허용한 관광객 입국은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패키지 투어)이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광 동선을 파악하고 필요시 일률적으로 제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 숫자, 일본 내 자유 이동, 대중교통 이용 등에도 제한을 없앴다. 외무성은 “일본 내에 있는 여행사 등의 책임자가 입국자의 건강 확인 시스템 신청을 완료한 경우”라고 밝혔다. 관광 목적의 입국이 허용되는 국가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영국·중국·대만·캐나다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하는 방문객에 대해 검역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검사를 하지 않고, 자택 등에서의 격리 대기도 면제하기로 했다. 또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 일본 홋카이도 신치토세공항과 오키나와 나하공항에서 국제선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현재 하네다·나리타 등 5곳에서만 국제선을 운행하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2020년 3월부터 중단된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간 국제 노선도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어서 항공업계는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김포공항과 일본 하네다공항 노선은 서울과 도쿄를 최단거리로 한일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특히 20년 만에 엔화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본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달러당 113엔대였던 환율은 달러당 131엔까지 급등해 엔화 가치가 15% 이상 하락했다. 일본 여행에 필요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가는 셈이다.

일본 노선을 가장 주력했던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발 빠르게 일본행 노선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에 국제선 노선 중 매출 비중이 30~40%에 달할 정도로 알짜 노선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왕래한 이용객은 1160만 명을 넘었다.

에어부산은 지난 25일에는 인천~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했으며, 6월26일 인천~오사카 노선에 이어 7월22일 인천~후쿠오카 노선에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도 현재 주 1회씩 운항하고 있는 일본 지역의 인천~후쿠오카, 인천~오사카, 인천~나리타 등 3개 노선을 6월부터 주 2회로 운항 편수를 확대한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7월 일본 노선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본 입국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있고 양국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비자 입국 복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여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다른 LCC 관계자는 "장거리 비행을 못하는 LCC에는 일본 노선 재개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엔저 현상과 일본 격리 면제로 관광 문의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 양국 정부가 관광비자 복원 논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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