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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마·태풍에 가격 뛸라…배추·무·마늘·양파 3.4만t 비축

등록 2022.05.29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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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2년 주요 노지채소류 수급관리 계획' 수립
가격 보전 채소가격안정제 물량 2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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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청과시장 배추 경매장에 배추가 쌓여 있다. 2021.05.17. dadazon@newsis.com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정부가 장마나 태풍 등 기상재해로 공급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배추·무·마늘·양파 등 노지채소의 안정적인 가격 관리를 위해 3만5000t을 비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무·마늘·양파·건고추에 대한 공급안정성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22년 주요 노지채소류 수급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최근 제1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계획 수립을 위해 기상재해로 공급이 감소할 수 있는 여름철,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철과 품목별로 출하량이 감소하는 위험시기를 분석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중 주요 채소 수급에 어려움이 없도록 품목별 세부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일시적인 공급 감소나 가격상승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배추·무·마늘·양파는 3만4000t을 비축한다.

배추는 여름철 태풍·장마·폭염 등 기상재해에 따른 수급불안 시기인 8~9월 공급안정을 위해 봄배추 6000t을 비축하고, 가격상승 시 시장 상장, 수급불안 시 출하조절시설·채소가격안정제 등 농협 계약물량을 추가 활용한다. 육묘기 또는 정식기 고사·유실 피해에 대비해 예비묘 130만주를 사전 준비하기로 했다.

무는 여름철 수급불안 대비 봄무 2000t 비축하고, 가격상승 시 시장 상장, 농협의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추가적으로 활용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마늘은 수요가 늘어나는 김장철과 출하량이 감소하는 내년 1~4월에 대비하기 위해 6000t 비축한다. 수급이 불안하면 피마늘이나 깐마늘 형태로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양파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수급불안에 대비해 2만t을 비축하고, 건고추는 7~8월 장마 기간 병해충 발생에 따른 생산량 감소 시 정부가 보유한 비축물량 1400t을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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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서울 마포구 공덕시장 한 야채 가게에 양파가 진열돼 있다. 2022.03.30. dadazon@newsis.com



  농식품부는 품목별 재배면적·생산량·가격전망 등의 관측정보를 농가에 안내해 재배작목과 재배면적의 합리적 결정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병해충 방제 등 기술지도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급불안 시 일정 물량의 출하가 가능하도록 하는 저장·가공시설 지원을 확대한다.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이 발생하면 과잉물량 조절이나 농가의 가격하락분 보전을 지원하는 채소가격안정제 물량을 전체 생산량 대비 20%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산물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상에 크게 영향을 받는 주요 노지채소를 중심으로 가격안정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연중 가격의 급등락을 최소화해 소비자 부담을 더는 한편, 채소가격안정제 확대 등 농업인에 대한 지원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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