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주미 러시아 대사 "서방 제재에 식량 위기 악화된 것"

등록 2022.05.28 16:33:29수정 2022.05.28 16:53: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스크바=AP/뉴시스]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가 지난 2018년 7월20일 모스크바에서 헬싱키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 대한 원탁토론에서 연설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1.3.18

[모스크바=AP/뉴시스]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가 지난 2018년 7월20일 모스크바에서 헬싱키에서 열릴 미·러 정상회담에 대한 원탁토론에서 연설하며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1.3.1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가 서방의 대(對)러시아 제재로 지난 몇년간 지속된 식량 위기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다르면 그는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불법적인 제재를 가하면서 위기가 더욱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관리들이 러시아가 농산물을 거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 규제 면제에 대해 언급했지만, 국내 수출업자들은 선적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지급 차단, 대출 및 보험 거부, 화물선 예약 문제, 농기구 구입, 심지어 종자 구입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게다가 미국은 우리 비료에 대한 수입세를 계속 인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행동이 "극도의 위선"이라며 식량 위기에 대해 러시아를 비난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임을 전가하는 것을 중단할 것으로 촉구한다"며 "러시아는 수출 의무에 전념 중이며 유엔을 통해 가장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