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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與野 면담 언제든…다만 추경안 국회 통과 시급"

등록 2022.05.28 20:10:18수정 2022.05.28 20: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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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소통 의지 확고…與野 면담 요청, 언제든 응할 것"

"추경안 서둘러 처리하고 추가 논의하는 게 바람직해"

"'영수' 구시대 용어…尹, 자신이 영수라 생각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본회의장에 입장하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박홍근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2.05.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본회의장에 입장하며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박홍근 원내대표. (공동취재사진) 2022.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은 더불어민주당의 '영수회담' 제안에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추경안 통과가 시급한 만큼 국회에서 우선 추경안부터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야당의 이른바 '영수회담' 제의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이다"며 "(윤 대통령은) 이미 야당과 소통하고 협치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런 의지는 확고하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여야 지도부가 논의해 면담을 요청할 경우 언제든 응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추경안 국회 통과가 시급한 만큼 우선 추경안부터 서둘러 처리하고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가로 논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은 대통령이 사실상 여당 총재를 겸하던 지난 시대의 용어"라고 지적하며 "대통령은 본인이 영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영수회담은 일반적으로 대통령과 야당대표와의 1:1 회담을 뜻한다. 이는 대통령이 여당 대표 역할을 하던 과거 한국 정치사를 지나오며 굳어진 표현이다.

한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충청도에서 지원유세를 하며 "대선 때 약속한 (코로나19 손실보상) 소급적용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영수회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안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국회가 추경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윤 대통령이 약속을 어기고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못 하겠다고 하기 때문"이라면서 "야당이 (약속을 지키자고) 주장하는 것을 대통령은 '안 도와주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실보상을 소급해 적용하는 온전한 보상안을 위해, 추경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내일 오전이라도 회담하자"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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