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러시아, 도네츠크 요충 리만 점령...추가 공세 확대

등록 2022.05.29 00:00:1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25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돈바스 루한스크주 핵심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를 향해 무차별 포격을 가하고 있다. 출처:  Telegram@RVvoenkor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완전 장악하기 위해 공세를 가하는 러시아군이 28일 전략요충인 도네츠크주 리만을 점령했다고 밝혔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이고리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날 철도 중심지인 리만을 러시아군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민병대 연합군이 전부 해방시켰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침공 전에 인구가 2만명이던 리만은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철도 허브 역할을 맡아왔다. 

우크라이나 철도는 전쟁 발발 후 무기장비를 운반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는데 리만 함락으로 상당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리만을 점령함으로써 러시아군은 돈바스 지방을 이루는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내 우크라이나 도시들에 진결할 수 있는 전략적인 발판을 구축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수중에 넣는데 실패한 이래 러시아는 분리주의 세력의 통제가 미치지 않는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장악을 위한 공세에 주력하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28일 러시아가 이들 지역을 점령하는데 성공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측은 실질적인 정치적 업적으로 평가해 국민에 우크라이나 침략이 정당한 것으로 선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전황이 극히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결국에는 승리한다. 만약 러시아가 리만이나 세베로도네츠크를 장악했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것이며 돈바스는 계속 우크라이나 영토로 남는다"고 언명했다.

러시아군의 진격으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이 함락되기 수주 전 주민들이 겪은 참상이 재현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렉산드르 스트리우크 세베로도네츠크 시장은 27일 "전쟁 발발 후 약품 부족이나 포위 기간 중 치료하지 못한 질병으로 1500여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쟁 전 세베로도네츠크 인구는 약 10만명이었다. 스트리우크 시장은 지금은 약 1만2000명에서 1만3000명 정도가 남아 있으며 건물 90%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