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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하푼 대함 미사일·자주포 인도 받아 배치

등록 2022.05.29 04: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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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하푼 대함 미사일·자주포 인도 받아 배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28일(현지시간) 덴마크가 하푼 대함 미사일, 미국은 자주포 각각 제공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은 이날 덴마크의 하푼 미사일과 미국의 자주포를 인도받아 침공한 러시아군과 맞서는 전력을 증강할 수 있게 됐다고 언명했다.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은 "하푼 미사일 배치와 노련한 우크라이나 운용요원들에 의해 해안 방위를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푼 지대함 미사일을 기존 넵튠 미사일과 함께 남부 오데사항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해안 방위에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지난 2월24일 진공작전을 개시한 이래 우크라이나 항구를 해상 봉쇄해 사활적인 곡물 수출을 막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흑해함대를 동원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 서방 군사원조를 방해하고 있다.

레즈니코프 국방장관은 하푼 미사일의 지원이 여러 나라 간 협력의 결과라면서 덴마크에서 전달이 영국의 참여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하푼 미사일은 전천후 대함 미사일로 능동 레이더 호밍을 사용하며 요격을 피하기 위해 해수면에 바짝 붙어 비행한다. 함정과 잠수함, 항공기 혹은 해안 포대에서도 발사 가능하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3일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하푼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레즈니코프는 "우크라이나가 사정거리가 더욱 긴 미국제 개량형 M109 자주포 등 중화포를 넘겨 받았다"고 확인했다.

지난달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미군 교관이 우크라이나군을 대상으로 포병훈련을 시작했다며 훈련이 우크라이나 영토 밖에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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