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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현대차 전략회의 개최…경영 환경 점검

등록 2022.05.29 12:01:04수정 2022.05.29 12: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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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 대응전략 방안 구성 나서
최근 발표한 대규모 투자, 구체적 실행 모색할 듯
코로나19 여파로 온오프라인 병행 회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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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5대 그룹 총수 등 참석자들이 윤 대통령 격려사에 박수 보내고 있다. 2022.05.2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 SK,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올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국내외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최근 발표한 대규모 투자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전망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를 검토 중이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삼성전자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2차례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해오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 1회로 줄였다.

올해는 해외법인장 등 국외 임원도 참석하는 오프라인 행사에, 온라인을 병행하는 형태로 열릴 전망이다. 사업부문별로 부문장과 해외법인장 등이 수원, 기흥 사업장에서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DX(디바이스경험) 사업부문의 경우 한종희 부회장 주재로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부문 통합 시너지를 높이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촉발한 원자재 인플레이션과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등에 따른 공급망 관리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DS(반도체) 부문에선 최근 대규모 투자 발표에 따른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내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제2 파운드리 공장 준비 상황과 최근 향후 5년간 450조원(국내 360조원) 투자를 주 내용으로 하는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데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분야의 '초격차 전략'을 점검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업계 선도 기업 추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달 말께 글로벌 전략회의를 여는 것을 검토 중이나 아직 개최 여부나 방식, 회의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SK그룹도 내달 말께 확대경영회의가 예정돼 있다.

SK그룹은 매년 6월 최태원 회장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조대식 의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 명이 참석해 그룹의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정례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SK도 올해 온오프라인 병행해 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SK 측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를 지원하는 민간위원장을 맡아 내달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할 수도 있어 일정이 조율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LG도 이달 30일부터 구광모 회장이 주재하는 '전략보고회'를 약 한 달간 진행한다. LG전자 HE(홈엔터티엔먼트) 사업본부를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와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이다.

그동안 LG는 상·하반기에 걸쳐 전략보고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혹은 사업에 대한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상반기에는 주로 중장기 전략과 실행방안을 검토하고 하반기에는 그 해 성과와 차년도 시장 상황과 사업 계획·인사 등을 논의한다. LG에 따르면 이번 전략보고회DPTJ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또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심도있게 살펴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 기아도 오는 7월에 해외법인장 회의를 열어 시장별 전략 및 글로벌 전략을 재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법인장 회의는 매년 상·하반기에 각 사의 CEO 주재로 열리며 권역본부장들과 판매, 생산 법인장들이 참석한다.

앞서 한화그룹은 이달 초 유화·에너지 사업부문 한화솔루션 케미칼·첨단소재·큐셀, 한화 에너지, 한화임팩트, 한화토탈에너지스 등은 사장단 회의를 열어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영현안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지난달 20일 권오갑 회장 주재로 조선해양·에너지·건설기계·일렉트릭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해 경영계획 추진 현황을 검토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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