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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랑 가까워야"…광명 아파트 '절반' 서울거주자가 샀다

등록 2022.06.08 06:15:00수정 2022.06.08 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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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동산원, 매입자 거주지별 자료 분석
경기 아파트 매입비중 올들어 상승세
서울 거주자 매입비중 광명 55.8%
구리 40.4% 의정부 35% 김포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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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올해 들어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비중도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 2월부터 다시 늘어나는 모양새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광명시와 구리시에서는 서울 거주자의 매입비중이 절반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거래 자료에 따르면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비중은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비중은 7월 20.23%에 이어 9월에는 20.96%까지 상승했지만 금리인상, 대출규제 강화가 본격화되면서 12월 18.01%로 떨어지더니 올해 1월에는 16.60%까지 감소했다.

그런데 2월 경기도 아파트의 서울거주자 매입비중은 전월대비 0.63%포인트(p) 오른 17.23%로 반등한 뒤 3월 19.64%, 4월 19.28%로 두 달째 19%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가까운 지역의 매입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구로구, 금천구와 맞닿아 있는 광명시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 285건 중 서울 거주자가 159건 매입하면서 매입 비중이 55.78%에 달했다. 올해 광명 아파트를 매입한 2명 중 한 명은 서울 거주자인 것이다.

이어 광진·중랑·노원구와 인접한 구리시가 전체 매매거래 146건 중 서울 거주자가 59건 사들이면서 매입비중이 40.4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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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신도시 예정지구. 뉴시스 자료사진.

이외에도 의정부(35.03%), 김포(32.32%), 남양주(30.17%) 등에서 서울 거주자 매입 비중이 3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년간 서울의 집값과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경기도나 인천 등으로 눈을 돌린 수요에 더해 입지가 좋거나 교통개발 호재 등이 있는 지역 위주로 투자 수요까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올 들어 서울 거주자의 매입 비중이 높았던 곳은 모두 서울과 가깝고,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등 교통개선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높아진 지역들이다.

특히 광명은 3기 신도시 조성과 광명뉴타운 사업 등 굵직한 개발 계획이 예정돼 있고, GTX-E노선 신설 등 교통개선 기대감도 커지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광명이나 의정부는 GTX 관련 호재가 있는데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GTX에 대한 언급이 많아지면서 투자수요도 유입됐을 것"이라며 "구리는 재개발 이슈도 많아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 집값이 너무 오르다보니 대출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매입하기에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경기 지역에서도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는 곳 위주로 수요가 몰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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