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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구직자 87% "지원자가 희망 직무 제안 '자율포지션', 긍정적"

등록 2022.06.09 0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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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구직자 87% "지원자가 희망 직무 제안 '자율포지션', 긍정적"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지원자가 기업에 희망 직무를 제안하는 '자율포지션' 제도에 대해 직장인, 구직자 상당수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자율포지션 제도 인식 조사를 위해 직장인과 구직자, 대학생 등 767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사담당자 관점에서 자율포지션 제도가 채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물은 결과 ▲(채용에) 매우 긍정적일 것 27.9% ▲약간 긍정적일 것 59.3% ▲약간 부정적일 것 11.2% ▲매우 부정적일 것 1.6%으로 10명 중 8명(87.2%) 이상은 해당 제도를 좋게 평가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지원자의 강점과 잠재력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 수 있어서'가 4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자의 적극성을 볼 수 있어서' 34.3%, '형식적인 것 말고 진정성 있는 자기 PR을 기대할 수 있어서' 30.8% 등 지원자 파악이 더 쉬워질 것이라는 대답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직원의 업무 및 회사 적응이 비교적 수월할 것 같아서' 29.7%, '입사 당락의 명확한 근거 제시가 가능해서' 26.3% 등의 응답도 있었다.

반면 부정적 평가에 대한 이유로는 '지원자가 내부 사정을 모르고 직무 제안하기에 실제 성사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답이 68.4%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경력직 채용은 더 심화되고 신입 채용이 더 줄게 될 가능성' 36.7%,  '채용 과정이 불투명해질 것' 36.7% 등을 꼽았다.

자율포지션 제도가 앞으로 더 많은 기업에 도입된다면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직장인에게 질문한 결과, '직무를 확실히 정하고 관련 경험 쌓기'가 41.6%로 가장 많았다. 단 '직무 상관없이 최대한 다양한 경험해보기'도 35.4%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자율포지션 제도와 유사한 사례로 구직자가 면접자 또는 대표에게 질문하며 면접을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역면접인 리버스 인터뷰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 28.2% ▲약간 긍정적 63.5% ▲약간 부정적 7.6% ▲매우 부정적 0.8% 등으로 대부분 응답자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 이유로는 '지원자가 면접 전에 기업분석을 더 면밀하게 할 것'(46.6%)과 '지원자의 적극성과 간절함을 확인할 수 있을 것'(43.3%)을 1, 2순위로 꼽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5월31일부터 6월6일까지 7일간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46%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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