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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코인 투자자 1525만명…일 거래규모 11조원"

등록 2022.06.13 19:23:57수정 2022.06.13 19: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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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13일 제2차 가상자산 관련 당정간담회 개최

금융위 "코인 실제 투자자 수 558만명으로 집계"

"국내 코인 투자자, 비트·이더보단 알트코인 투자"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대책 긴급점검 당정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대책 긴급점검 당정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가상자산 사업자를 이용하는 국내 총이용자 수는 1525만명이며, 실제 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 수는 558만명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총 55조2000억원이며, 일평균 거래규모는 1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당정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FIU에 따르면 연말 기준 원화마켓 사업자 거래비중이 약 95%로 대부분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원화마켓 사업자의 지배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으로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코인마켓의 비중은 현저히 적었다.

국내 거래되는 가상자산은 총 1257개, 623종으로 이 중 단독 상장한 가상자산은 403종으로 집계돼 전체 가상자산 중 약 65%의 코인이 단독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FIU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절반(219종)은 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MDD)이 70% 이상이며, 일부 사업자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에 대한 높은 취급률을 보이는 만큼 이용자의 신중한 접근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FIU는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 대비, 주요 가상자산 비중이 작고 비주류나 단독상장한 가상자산의 투자 비중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체 가상자산 투자 비중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차지하는 비중은 글로벌에서는 59%로 나왔으나 국내 원화마켓에서는 27%로 국내 투자자들은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성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인마켓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투자 비중이 9%로 나타나 더욱 투기적 성향이 강한 것으로 나왔다.

FIU는 가상자산 사업자를 이용하는 국내 총이용자수는 1525만명이며 실제 거래에 참여하는 이용자수는 558만명(중복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용자 연령대로는 3040대가 전체의 58%로 가장 많고, 대다수(56%)는 100만원 이하 규모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은 1일 평균 4회 거래의 매도 또는 매수에 참여했으며 1회거래금액은 약 75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금융위는 종합검사, 부문검사, 수시검사 등 세 가지 관리·김독을 통해 가상자산 사업자를 관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간담회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원화마켓 사업자부터 가능한 많은 사업자에 대한 현장검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정착여부 확인할 예정"이라며 "부문검사를 통해서는 요주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심거래보고(STR), 트래블룰 등 실제 운영상황 점검하고, 긴급한 자금세탁 문제 또는 다발성 민원 발생 시, 종합·부문 검사와 무관하게 수시검사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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