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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USA]양세환 “네오이뮨텍, 올해 말 기술이전 등 사업로드맵 완성”

등록 2022.06.16 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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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 미국 현지 인터뷰
샌디에이고 개최 바이오 USA 참가
T세포 증폭제 신약 후보물질 ‘NT-I7’ 개발
"전략적 기술이전 계획 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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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디에이고]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샌디에이고=뉴시스】황재희 기자 =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2022 바이오 USA)에 참석해 올해 말이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NT-I7’의 사업로드맵이 완성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14일(현지시간) 뉴시스와 만나 인터뷰를 통해 “올해 말 NT-I7가 어떤 암을 대상으로, 어떤 환자들에게, 어떤 목표로 사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허가 로드맵이 최초로 완성될 예정”이라며 “기술이전 등 사업개발 디자인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좋은 파트너가 나타난다면 올해와 내년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 할 수 있다”며 “굉장히 멋있게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바이오USA에 참석해 70개가 넘는 기업들과 미팅을 한 적이 있는데 이제는 요령을 알기 때문에 집중해서 중요한 곳만 한다”며 “실제로 현장 대면 미팅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시간을 잘 써야 한다. 30분 미팅이지만 그 사이에 좋은 인사이트를 주는 곳은 금방 캐치(판단)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NT-I7은 IL-7(인터루킨-7)을 기반으로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IL-7은 T세포를 만드는 우리 몸의 유일한 물질로, 앞서 IL-7 연구에서는 T세포 증가 효과와 안전성은 입증했으나, 낮은 생산성과 짧은 반감기 등의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네오이뮨텍은 NT-I7이 자사의 IL-7(인터루킨-7) 엔지니어링 특허기술과 hyFc융합 플랫폼 기술이 더해져 T세포 증폭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T세포는 우리 몸에서 항암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로, 체내 T세포 수가 얼마나 충분한가에 따라 항암효과의 근본적인 차이가 발생한다.

네오이뮨텍(NIT)은 현재 난치암과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NT-I7의 단일치료제 임상시험과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임상시험을 함께 실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뇌와 장기, 혈액 세 가지를 적응증으로 한다.

양 대표는 “뇌암을 분석해보면 T세포가 많은 사람이 생존율이 높은데 NT-I7는 T세포 증폭제이기 때문에 생존율을 올리고 있다”며 “고형암의 경우 대장암, 췌장암,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피부암 등을 대상으로 하는데 기존 치료제로는 실패한 환자에게 NT-I7을 사용한다. 면역항암제와 병용하면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특히 이 CAR-T(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치료제와 병용 임상하는 혈액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적의 치료제로 알려진 CAR-T치료제는 매우 고가인데다 단 1회만 투여가 가능해 반응이 없는 환자의 경우 CAR-T 주입 후 빠르게 사라져 충분히 항암 효과를 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양 대표는 “노바티스 CAR-T치료제 ‘킴리아’에 NT-I7 효과가 좋다면 다른 CAR-T치료제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한다”며 “상용화 되면 NT-I7을 다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NT-I7을 CAR-T에 적용했을 때 CAR-T세포를 증폭시키고, 그 결과 강력한 항암 효과를 유도한다는 전임상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네오이뮨텍의 ORR 등 임상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ORR뿐 아니라 다른 데이터들을 추가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ORR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오래전부터 쓰던 것인데 약점이 하나 있다”며 “어떤 환자가 치료제를 쓰고 한 달 뒤 병원에 갔더니 암이 40% 줄었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또 한 달 뒤에는 암이 커졌고 이후에는 사망했다. 그러나 어떤 환자는 암이 10% 줄었는데 다음에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오래 사는 환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ORR도 중요하지만 사실 얼마나 오래 생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DOR(반응지속기간)을 봐야 한다. 이것이 오래간다고 했을 때 정말 빙고(최고)”라며 “ORR은 잠깐 보는 것이고 DOR, DCR(질병통제율), PFS(무진행생존기간)를 봐야하며 환자가 누구였는지, 쉬운 암이었는지, 어려운 암이었는지, 초기치료인지 아닌지 등을 다 봐야한다. FDA는 결국 OS(전체생존기간)를 본다“고 강조했다.

또 양 대표는 “네오이뮨텍은 왜 파이프라인이 하나 밖에 없느냐는 질문을 이전에는 많이 했었는데, 2016년부터 지금까지 진행한 임상만 28개에 달한다”며 “우리는 하나의 물질을 여러 암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신약개발 단계를 상업화까지 나누면 10단계가 있는데 우리는 하나의 적응증이 실패하더라도 기초연구부터 다시 돌아가는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교하게 디자인된 임상들이 진행 중”이라며 “나중에는 똘똘한 물질 하나를 개발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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