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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이효종 교수팀, 혈관질환 RNA약물 치료가능성 제시

등록 2022.06.16 16: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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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연구 자료. 사진 성균관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연구 자료. 사진 성균관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성균관대(총장 신동렬)는 약학과 이효종 교수 연구팀(제1저자 황수정 박사)이 염증성 혈관질환과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관련 질환의 주요 타깃 분자 Ninj1의 새로운 조절자로 miRNA 125a-5p를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Ninjurin1(Ninj1) 단백질은 유리체혈관 퇴화과정 동안 활성화돼 혈관 세포사멸을 유도할 뿐 아니라 다발성 경화증 및 죽상동맥경화증에서 대식세포가 유입되는 과정에도 관련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망막혈관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의 Ninj1 기능과 분자적 조절기전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연구팀은 Ninj1결손 마우스에서 망막혈관발달이 비정상적으로 지연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miRanda 알고리즘과 발현패턴 비교를 통해 Ninj1을 조절하는 5종의 miRNA를 발굴했다.

그중 miR-125a-5p는 Ninj1 발현에 강력한 억제 효과를 보였고, 염증성 망막질환모델과 당뇨병성 망막질환 모델에서 Ninj1을 발현하는 대식세포의 유입을 억제해 질환의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효종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하는 혈관내피세포에 초점을 둔 기존의 망막혈관 치료법과는 차별화된 치료법"이라며 "염증성 혈관질환과 당뇨병성망막질환에서 망막혈관의 미세환경을 조절하는 신약 개발에 실마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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