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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3년간 1조…원전 기업들 "기술자 다시 뽑고 있다"

등록 2022.06.23 1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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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열린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2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신규 일감을 발주하는 등 원전 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원전 기업들은 산업 부활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는 분위기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원전 협력업체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며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난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원전산업 협력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탈원전산업 협력업체 지원대책’과 ‘원전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원 대책을 통해 원전 협력업체에 올해 925억원 규모의 일감을 발주하고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신규 일감을 주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중소 원전업체들에는 10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과 38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윤 대통령 간담회에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 ▲김홍범 삼흥기계 대표 ▲문찬수 인터뱅크 대표 ▲정대웅 성일엔지니어링 대표 ▲강성현 영진테크원 대표 ▲전영찬 피케이밸브앤엔지니어링 대표 ▲박봉규 원비두기술 대표 ▲박청영 유로테크 대표 ▲김득연 에이치케이금속 대표 ▲최주원 코텍 대표 ▲최형오 삼부정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부의 원전 지원방안에 관련업계는 '산업 생태계 복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원자력공장을 방문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두산에너빌리티 협력회장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저희를 비롯해 5개 원전 협력업체들이 각종 어려움에 대해 발표했다"며 "신한울 3·4호기가 2025년 착공된다는데 그때까지 있으면 업체들은 다 고사한다, 하루 빨리 진행을 시켜달라고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그 자리에서 이런 것들은 어떻게든 빨리 진행을 시키자고 바로 지시하셨다. 저하고 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셨다"며 "앞으로 기대감이 많다"고 덧붙였다.

일부 업체들은 서둘러 인력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탈원전정책으로 회사가 어려워지며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인력들이 명예퇴직 등으로 모두 나갔다"며 "원전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에 인력을 다시 뽑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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