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낙동강 강정고령보 조류경보 '경계' 단계로 격상

등록 2022.06.23 15:06:05수정 2022.06.23 15:19: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낙동강 강정고령보 조류경보 '경계'로 격상

폐수 배출업소 등 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강화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낙동강물환경연구소 직원이 강정고령보에서 조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2022.06.23 (사진 = 대구지방환경청)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낙동강물환경연구소 직원이 강정고령보에서 조류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2022.06.23 (사진 = 대구지방환경청)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대구지방환경청은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보에 발령된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류경보는 유해 남조류가 2회 연속 1000셀/㎖ 이상 관측되면 발령된다.

관심 단계는 1000셀/㎖ 이상, 경계 단계는 1만셀/㎖이상, 조류대발생은 100만셀/㎖ 이상이다.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에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유해 남조류를 측정한 결과 1710셀/㎖에서 7만9285셀/㎖로 급증했다.

대구환경청은 무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과 지속된 가뭄으로 인한 체류시간 증가로 녹조가 다량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류경보 단계가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폐수 배출업소 등 오염원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

시민들에게는 강정고령보 구간에서 낚시, 수상 레포츠, 수영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식용, 가축 방목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강정고령보 구간에서 취수하는 대구 문산·매곡, 고령 광역 정수장에는 주 2회 이상 조류독소 분석 등 정수처리 강화를 요청했다.

한편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16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칠곡보 상류 22㎞ 지점과 강정고령보 상류 7㎞ 지점에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칠곡보 상류 22㎞ 지점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유해 남조류를 측정한 결과 1301셀/㎖에서 9864셀/㎖로 증가해 '관심' 단계가 유지된다.

최종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강정고령보 구간이 경계 단계로 상향됐지만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