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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수능서 문과 불리한데…교대 70%, 이과생에 가산점 준다

등록 2022.06.24 09:28:24수정 2022.06.24 11: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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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적분·기하에 3~5%, 과탐에 3~6% 가산점
"관행에 따른 부여…통합 수능 이해도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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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날인 지난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종로학원 강북본원에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가 문제분석을 하고 있다. 2022.06.2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문과 불리' 논란이 제기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에서 올해 전국 교대 10곳 중 7곳이 정시에서 이과생에게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종로학원과 대입정보포털에 따르면 2023학년도 대학입시 정시전형에서 경인교대·부산교대 등 7개교가 미적분·기하 혹은 과학탐구 응시자에게 3~5%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청주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는 미적분·기하를 응시할 경우 수학 성적에 5% 가산점을, 경인교대는 3%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산교대, 서울교대, 춘천교대는 과학탐구 응시자들에게 탐구 과목 점수의 3~6%를 추가로 준다.

국어·수학 영역에서 문·이과가 분리됐던 2021학년도 정시까지는 전국 교대 10곳이 모두 이과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왔다. 문과생이 대다수인 교대 지망생 간 경쟁에서 수학(가)형과 과학탐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든 이과생들의 유불리 개선 차원이었다.

문제는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 문·이과 통합수능 개편 이후에도 전국 교대의 70%가 이과생 가산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공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는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지난해부터 이과생에게 주던 가산점을 폐지했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문·이과 통합수능은 국어·수학 선택과목제가 도입됐는데, 통상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 또는 기하를 선택하고 과학탐구를 응시하는 학생을 이과생으로 분류한다. 문과생은 '확률과 통계' 및 사회탐구를 치른다. 이같은 수능 체제 개편 이후 선택과목별 유불리에 따라 수학에 강점을 보이는 이과생이 표준점수 획득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 이과 가산점을 폐지한 공주교대의 지난해 정시 결과를 종로학원이 분석한 결과, 최종 합격자 중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49.47%)이 사회탐구 합격생 비율(48.4%)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산점 없이도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더 많이 합격한 것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022 통합형 수능에서 문과 지망생들이 수학에서 이과생들에 비해 크게 밀리는 현실에서 그동안 관행에 따라 2022 정시 이후에도 수학 미적분·기하, 과탐 등에 일정 정도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현행 통합형 수능에 대한 부족한 이해에서 나온다고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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