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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섬 억류 러시아유조선, 피레아스항구로 이동

등록 2022.06.26 08: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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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영 AMNA통신 보도

러시아가 운영하는 이란선적의 '라나'호

4월 엔진고장으로 표류, 예인 비용등 법적 다툼끝내

[카리스토(그리스)=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섬 카리스토스항에 정박해 있는 이란 국적 유조선 라나호(기존 페가수호)에서 원유를 다른 선박에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4월에 엔진고장으로 구조된 후 이 항구에 정박한 이 유조선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억류됐다. 2022.05.27

[카리스토(그리스)=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그리스 에비아섬 카리스토스항에 정박해 있는 이란 국적 유조선 라나호(기존 페가수호)에서 원유를 다른 선박에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4월에 엔진고장으로 구조된 후 이 항구에 정박한 이 유조선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억류됐다. 2022.05.2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지난 4월 중순부터 그리스의 에비아섬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가 운영하는 이란 선적의 유조선이 몇 시간 뒤면 사실상의 억류에서 풀려나 본토의 피레아스 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그리스국영 AMNA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유조선은 그 동안의 법적 다툼에 이어서, 선주 측이 예인선 선사에 예인비용 등 밀린 돈을 다 갚은 뒤 출항이 허락되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라나호는 4월 중순 그리스 해상에서 엔진고장을 일으켜 구조되었다.  그 후에 에비아섬의 카리스토스 항구 밖까지 예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라나호가 풀려나기 전에 새로운 운항 허가증을 그리스 감독기관이 발급해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유조선은 이란산 원유 10만4134톤을 싣고 있었으며 미국의 사법 기관이 화물인 원유 일부를 압수해 달라는 요청을 해오면서 그리스 당국에 의해 억류된 상태였다.

이 번 사건에 대해 그리스 법원은 몇 주일 전의 재판에서 원유의 압류신청을 기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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