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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교 소방청장, 용산 美기지 순직소방관 추모비 참배

등록 2022.06.2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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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미수교 140주년 등 기념…현직으론 최초
美양여트럭 개조 소방차, 문화재 등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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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미8군 용산소방서 소속 고(故) 이재곤 서장 보좌관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추모각. (사진= 소방청 제공) 2022.06.27.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흥교 소방청장이 오는 28일 미8군 용산기지 내 소방서에 있는 순직 소방관 추모비를 찾아 참배한다. 현직 소방청장의 참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참배는 올해 한미 수교 140주년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기획됐다. 

추모비는 지난 1977년 9월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대형 화재 진압을 위해 출동했다가 순직한 미8군 용산소방서 소속 고(故) 이재곤 서장 보좌관을 추모하기 위해 미군이 건립한 것이다.

한국과 주한미군 소방의 역사적 인연은 7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간 일제강점기 일본식으로 운영되다가 1945년 해방 이후 미국의 소방 장비·시스템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후 전쟁을 겪으며 대부분의 소방시설이 파괴돼 미군으로부터 소방장비와 군용트럭을 무상 양여받아 개조해 사용했다.

주한 미8군의 각 지역 캠프마다 설치된 소방대는 화재 발생 시 진압 업무를 맡았다. 현재까지도 미8군 소방서는 한국의 소방서와 협약을 맺고 기술지원과 인적교류 뿐 아니라 대형 화재 발생 시 응원출동을 하고 있다.

이 청장은 참배에 앞서 27일 배포한 자료를 통해 "소방정신은 국적과 이념을 불문하고 오로지 인간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미8군 소방서와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고귀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군 용산동두천지역사령관 브라운 대령은 "한국 소방의 최고 책임자가 직접 방문해 고인의 희생 정신을 기린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소방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소방청은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에 단 1대만 남아 있는 미군 양여 트럭 개조 소방차를 국가문화재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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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미8군 용산소방서 청사 차고 전경. (사진= 소방청 제공) 2022.06.27.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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