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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美증시…"약세장 유발 요인 여전해 최악 상반기 마감할수도"

등록 2022.06.27 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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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상승 나타날 수 있지만

최악의 상반기 마감 할수도

[뉴욕= AP/뉴시스]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도로표지판. 2022.06.27. photo@newsis.com

[뉴욕= AP/뉴시스]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도로표지판. 2022.06.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마감한 가운데 이번 주에도 단기적인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앞서 약세장을 유발한 요인들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월가가 수십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로 마감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CNBC와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26일(현지시간) 이번 분기 말에 주식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이번 주에도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800p(2.7%) 이상 급등하며 마무리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1%, 나스닥 지수는 3.3% 급등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 하락세 속에서 주가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는 상황인지, 과매도 상태에서 잠시 나타난 반등세인지에 대한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자산 관리회사인 카본 콜렉티브의 최고투자책임자 자크 스테인은 최근 논평을 통해 "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정책, 고유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지정학적 긴장 등 약세장을 야기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수석 주식전략가 테리 샌드벤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의미에서 주식시장은 예측할 수 있는 가까운 미래에는 아무데도 빠르게 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뜨겁고, 투자 심리는 가라앉고, 유동성은 사라지고 있고, 수익은 최대한 밝게 한 전조등과 와일드카드 같다"며 "따라서 전체적으로 볼 때 이는 우리가 당분간 기울어진 지형에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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