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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무장단체 기승에 총기소지 허용…"스스로 보호해라"

등록 2022.06.27 11: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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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도 무장괴한들 폭력에 압도되는 상황서 효과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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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워(나이지리아)=AP/뉴시스]나이지리아 남서부 오워의 성 프란치스코 교회에서 지난 17일 이달 초 2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장괴한들의 총격 사건의 한 희생자 장례식이 치러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잠파라주가 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서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장괴한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주민들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2022.6.27

[아부자(나이지리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나이지리아의 잠파라주가 자국내 북부 지역에서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장괴한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주민들이 총기를 소지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벨로 마타왈레 잠파라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시민들이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해 총을 소지할 수 있도록 허가증을 발급할 것을 명령했다. 이는 무장괴한들을 물리치기 위한 첫 조치이다.

마타왈레 지사는 총기 소지 허가증 발급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공격과 납치, 그리고 무고한 지역사회에 대한 형사 처벌에 따른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지에서 도적떼로 알려진 무장단체들은 나이지리아 북서부와 중부 지역의 외딴 지역 사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 몸값을 노린 납치 사건도 빈발, 잠파라주는 지난해 무장폭력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주 중 하나가 됐다.

자기 방어를 위한 총기 허용은 나이지리아에서는 매우 드문 일로, 잠파라주는 대대적인 총기 소지를 승인하는 첫 주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시민들의 무장이 실제로 공격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당국은 나이지리아 경찰들조차 폭력적인 공격에 압도당하는 일도 있다고 인정했다.

나이지리아는 또 북동부 지역의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들과 10년에 걸쳐 전쟁을 벌이고 있다.

잠파라주의 이브라힘 도사라 정보국장은 "이러한 테러 행위는 국민들과 정부에 걱정의 원천이었다.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총기 소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500장의 면허를 나눠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잠파라주는 이전에도 통신 차단, 수백만개의 미등록 전화선 차단, 일련의 통행금지 등 여러 조치들을 취했었지만 평화를 이루지 못했다.

잠파라주 지역정보위원회는 총기 허가증 발급과 함께 주민들에게 무장단체에서 일하는 제보자들을 신고할 것을 촉구했다. 분석가들은 제보자들이 경제적 어려움과 안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무장단체에 모집되고 묵인된다고 말했다.

도사라 국장은 이와 함께 19개 토후족들에 각각 200명의 지역 경비원을 추가로 모집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일부 취약 지역의 시장과 주유소들은 문을 닫았고, 게다가 수백명에 달하는 무장괴한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면서 마을들을 공격함에 따라 오토바이 운행도 금지됐다.
 
도사라 국장은 "정부는 군, 경찰, 민방위 및 기타 보안기관에 작전요원을 동원, 즉시 범죄자들의 거주지에 싸움을 걸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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