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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받던 LG 이민호, 이제는 어엿한 3선발

등록 2022.06.27 11: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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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0 1차 지명 유망주, 입단 첫 해 열흘 로테이션으로 세심하게 관리

3년 차인 올해는 일반적인 로테이션 소화, 벌써 시즌 7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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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리그 한화 이글스 대 LG 트윈스 경기, 1회초 한화 공격 LG 선발투수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2.06.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가 어느덧 두 자릿수 승수까지 내다보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선발 투수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LG 트윈스 이민호(21)는 지난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해 즐겁게 마무리했다.

한 주의 시작이던 2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따냈고, 한 주의 마지막 경기인 26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또 한번 승리를 수확했다.

한 주에만 2승을 거머쥐면서 시즌 7승(4패)째를 마크했다.

종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은 지난해 작성한 8승(9패).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벌써 7승을 담은 이민호는 개인 최다승을 넘어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기다리던 유망주의 잠재력이 드러나고 있다.

이민호는 2020년 1차 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기대주다.

첫 해부터 팀의 세심한 관리를 받았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인이 프로 첫 시즌에서 무리하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LG는 이민호와 정찬헌(키움 히어로즈)이 열흘에 한 번씩 번갈아 로테이션에 들어가게 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부여했다. 그렇게 이민호는 첫 시즌을 20경기 97⅔이닝 4승4패 평균자책점 3.69로 마무리했다.

입단 2년 차였던 지난해는 등판 간격이 줄었다. 그래도 일반적인 선발 투수들보다 여유 있는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게 했고 이민호는 25경기 115이닝 8승9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LG의 토종 최다승 주인공도 이민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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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2.06.15. livertrent@newsis.com

올해는 일반적인 선발 투수의 일정을 소화한다. 주 2회 등판도 문제가 없다.

체력도, 실력도 믿고 내보낼 수 있는 투수로 성장했단 의미다.

출발은 다소 덜컹거렸다. 시즌 초반 3경기서 모두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평균자책점 12.10으로 고전했다.

결국 한 차례 2군행 지시를 받기도 했다. 잠시 1군에서 떠나 재조정의 시간을 거친 이민호는 복귀 후 팀이 원하는 투구를 펼치기 시작했다. 5월 4승1패 평균자책점 2.42를 수확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이민호는 현재 케이시 켈리(9승 79⅔이닝), 아담 플럿코(7승 89⅓이닝)에 이어 팀내 최다승과 이닝(69⅓이닝) 소화 모두 세 번째를 마크하고 있다.

꾸준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첫 규정 이닝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LG는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지난해 차우찬이 이탈하는 등 토종 선발진의 부진 속에 정규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올해는 부쩍 자란 이민호가 승수 사냥에 앞장서며 팀의 순위 경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토종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했던 LG는 이민호의 성장을 더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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