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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금천·영등포구 장기체류 외국인 90%는 '중국어권'

등록 2022.06.27 11:15:00수정 2022.06.27 1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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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서남권 중국어권, 강남 영어권, 서북 몽골어권 분포
외국인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더 높게 나타나
서울 거주하는 외국인 신흥 밀집지는 신촌·홍대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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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2.06.27.photo@newsis.com


서울시 장기체류 외국인 등록인구를 분석한 결과 출신국적과 언어권별로 집거지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서울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외국인 생활인구 분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 외국인 생활인구란 서울시와 국내 통신사 KT가 공공빅데이터와 통신데이터를 이용해 추계한 서울의 특정 지역, 특정 시점에 존재하는 모든 외국인을 말한다.

서울 장기체류 외국인 등록인구를 언어권별로 살펴보면 구로·금천·영등포 등 서남권은 90% 이상 중국어권으로 조사됐다. 용산·서초·강남은 영어권이 많고, 중랑·광진·성북 등 서북지역에서 최근 몽골어권이 증가세를 보였다.  

체류자격 관련, 전문인력 등은 주로 용산·서초·마포·강남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유학생은 대학교가 위치한 동대문·서대문·성북·광진·관악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분포에 따르면 대학 인근 동대문·서대문·성북·광진·종로 등에는 20대 인구가 많았다. 용산·강남·서초·송파 지역에는 30~40대가 높은 분포를 나타냈으며, 서남권 지역은 50대 이상 인구가 높아 고령화 추세를 보였다. 

또한, 서울시는 장기체류 외국인 생활인구(KT 가입자 중 국내에 90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를 주거지역과 생활지역으로 나누어 지난 4월4일 오전 3시와 같은 날 오후 3시 기준 서울시 25개 자치구 및 425개 행정동별로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법무부 통계상 서울시 외국인등록 인구는 올해 3월 말 기준 36만3887명이나 서울시 생활인구는 38만4036명으로 등록인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는 서울시 전역에 고르게 분포했다. 특히 서남권 3권역의 생활인구는 등록인구 대비 낮게 나타났고, 동대문, 광진, 마포, 용산 등의 생활인구는 등록인구보다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 상황 이후 외국인 거주 지역이 주변으로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서남권의 경우 대림2동, 대림3동, 구로2동 등 일부 행정동으로 인구가 더욱 밀집되는 양상을 보였다.

425개 행정동별 주·야간 장기체류 외국인 생활인구 분석 결과, 서남권에는 주로 야간 생활인구가 많고, 주간에는 서대문, 마포, 종로, 광진, 강남 등 다양한 지역에서 외국인이 생활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서대문구 신촌동, 마포구 서교동 일대가 서울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이 모이는 신흥 밀집지로 부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시가 보유한 생활인구 빅데이터를 통해 외국인 밀집지역의 생활인구를 파악해 외국인주민 지원정책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민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시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자치구별 밀집하는 외국인 생활인구 특성에 맞는 정책들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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