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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이 기술력'…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임직원 건강부터

등록 2022.06.27 1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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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K하이닉스, 사내 부속의원 업계 특성 맞춰 확대 개편
삼성, 국내 기업 최초 코로나19 후유증 관리 센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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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SK하이닉스 사내 부속의원 하이메디컬 클리닉.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2022.06.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주거환경, 복지제도 등을 회사 선택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업들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복지 제도 강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임직원들의 건강 관리나 재해 예방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추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구성원들의 건강 관리가 가능한 사내 부속의원을 최근 리모델링 했다. 이름도 구성원들이 직접 선정한 하이메디컬 클리닉으로 변경했다.

하이메디컬 클리닉은 리모델링을 통해 응급의학과·안과를 신설하며 진료 범위를 확대했다. 반도체 업계 특성에 맞춰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예방을 위해 물리치료실과 검사실에도 구성원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충원했다.

하이메디컬 클리닉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편리한 진료와 검사, 그리고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개설했다. 이후 사업장에 출입하는 협력사 구성원들까지 이용 대상이 확대됐고, 교대근무가 많은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오후 9시까지 야간 진료를 운영하고 있다.

하이메디컬 클리닉 내 전문의들은 구성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해 집중 연구하고 있다. 반도체 업무의 특성과 구성원들이 자주 겪는 증상에 따라 진료를 진행한다.

업계 특성상 장시간 현미경 작업을 하거나 평소 안구 건조증을 앓는 안질환 환자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안과 병동을 신설했다.

응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5월부터 응급의학과 진료도 시작했다. 8월 중 심전도 측정기, 전문가용 제세동기, 비디오 후두경, 자동 흉부 압박기 등 응급 장비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으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고 있어 구성원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인원과 시설을 꾸준히 확충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경험) 부문은 국내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지원하는 'DS 롱코비드 클리닉'을 신설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후유증이 지속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다.

DS 롱코비드 클리닉은 삼성전자 반도체 보건 그룹과 사업장 부속의원 의료진, 강북삼성병원 의료진 등을 중심으로 치료 체계를 구축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후유증을 겪고 있는 임직원이 우선 부속의원 진료를 직접 예약하고 ▲부속의원에 방문해 현재 겪고 있는 후유증에 대한 문진표를 작성한 뒤 ▲ 롱코비드 전담의가 배정돼 진료와 상담, 진단과 처방이 진행된다.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복합적인 증상을 겪는 임직원은 강북삼성병원 본원과 연계해 보다 정밀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부속의원 전담의의 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부속의원에서 진료 정보 및 소견을 강북삼성병원 본원에 전달한다. 환자는 예약 일정을 조율한 뒤 강북삼성병원 본원에 방문해 심도 있는 진료를 받는다.

강북삼성병원 감염내과 정혜숙 교수는 "롱코비드 관련 케어를 제공한다는 것은 질병 과정 전체에 걸쳐 지원을 해준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직장이 해당 질병이 임직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는 종합검진과 연계된 '롱코비드 패키지'도 신설했다. 현재 후유증을 겪고 있지는 않지만 롱코비드 증상을 예방하고 싶은 임직원들을 위한 제도다.

삼성전자 반도체 보건그룹 관계자는 "우선 안전한 엔데믹 준비와 'DS 롱코비드 클리닉'을 통한 임직원 건강 증진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감염병 발생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구축해 삼성전자 반도체 특성에 맞는 체계적이고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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