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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성료

등록 2022.06.27 13: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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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경인지역 최초 개소…장기이식 수술 발전 성과

[인천=뉴시스]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기념사진. 2022.06.27. (사진=길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기념사진. 2022.06.27. (사진=길병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5일 인천 연수구 홀리데이인송도호텔에서 장기이식센터 개소 3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지난 30년 성과를 발표하고 신장, 간, 심장 등 이식 분야의 권위자들을 초청해 장기이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길병원 공식 유튜브 채널인 '길병원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중계되기도 했다.

앞서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991년 경인지역 최초로 개소해 2002년 뇌사자를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뇌사판정대상자 관리 전문기관(HOPO)으로 지정됐다.

박연호 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센터는 1991년 신장이식을 시작으로 여러 이식 분야에서 수술에 성공해 국내 장기이식의 이정표를 세우는 데 기여했다"면서 "30주년을 맞아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과 성과를 기념하고, 지역 병원 장기이식 현주소에 대한 발전적 토의를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의 역사는 곧 경기, 인천지역 장기이식센터의 역사와 다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의료진이 큰 성과를 일궈왔다"며 "꺼져가는 생명에 다시 불을 당겨 새 생명을 이어주는 동아줄인 장기이식이 더욱 발전해 앞으로도 많은 환자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 1991년 개소 후, 국내 다섯 번째 신장이식 성공, 1995년 심장 및 각막이식 성공, 1997년 국내 최초 심장·폐 동시 이식 성공, 인천 최초 간이식 성공, 2013년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성공, 조직형 불일치 이식수술 성공 등 의료 성과를 쌓아오고 있다.

개소 이후 6월 현재까지 신장이식 475건, 간이식 196건, 심장이식 45건을 시행하고 239명의 장기기증 뇌사자를 관리했다. 지난 2014년에는 장기기증 및 이식 활성화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복지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은 4개의 세션 주제 발표와 2개의 특별 강연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뇌사자 발굴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주제로 ▲뇌사자 장기 기증에서의 생명잇기 역할(이삼열 생명잇기 이사장) ▲장기 기증 현황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활동(최지우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코디네이터) ▲뇌사자 관리에서 HOPO의 역할과 가천대 길병원의 뇌사 장기 기증자 관리 현황(이순미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실장)이 발표됐다.

이후 각 세션에서는 ▲탈감작을 통한 ABO 불일치와 HLA 부적합 신장이식 사례(노한 가천대 길병원 신장내과 교수) ▲신장이식에서 에플렛(eplet) 불일치의 임상적 효용성(정종철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교수) ▲가천대 길병원의 간이식 경험(최상태 가천대 길병원 혈관외과 교수) ▲LDLT donor MIS 현재 및 가천대 길병원 LT현황(유진수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 ▲심장이식과 좌심실 보조장치(이석인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교수) ▲폐이식 현황과 미래(백효채 연대세브란스 흉부외과 교수)를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네 번째 세션 중에는 심장이식 수술을 포함한 심장 수술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명의인 박국양 가천대 길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심폐이식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특별 강연자로 김병준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참여해 가천대 길병원의 췌도이식 준비 상황과 이종 이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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