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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핵관 겨냥 "익명 인터뷰 모두 공성전 대상"

등록 2022.06.27 15: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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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성전 중요…비겁한 사람들에게 경종 울리는 계기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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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실 주최로 열린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축사를 통해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를 공론화해서 공성전을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27일 "할 말은 있으나 자기검열하는 사람들, 그리고 할 말이 있는데도 타인의 압력으로 할 말을 못하는 사람들, 가까이는 언론에 익명으로밖에 인터뷰할 수 없는 분들 모두 다 공성전 대상"이라고 했다. 공성전은 성이나 요새를 빼앗기 위하여 벌이는 싸움을 말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최재형 의원이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재형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는 2030세대의 관점에서 사회 발전을 가로 막는 불공정 이슈들에 대한 공론화를 통해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2년 전 모습과 지금의 가장 큰 차이는 "공성전을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감한 젠더 이슈와 장애인 이슈를 거론하며 "많은 다른 이슈들이 곪아서 터지기 전에 우리가 공성전을 통해 해소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공성전은 대화의 장이 굉장히 중요하다. 우리가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주제를 용기있게 다룰 수 있어야 하고 이게 비겁한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가 어떤 말을 할때, 소통할 때 우리가 직접 감시대상돼서 검열이 되는 경우가 있고 사회적으로 우리가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검열 같은 중대한 주제들, 문정부 내내 겪어온 어려움, 불편함이라면 윤석열정부에서 이것에 대해서도 전면적으로 공성전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대표가 "언론에 익명으로밖에 인터뷰할 수 없는 분들 모두 다 공성전 대상"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대선 때부터 익명 인터뷰로 자신을 저격했던 소위 '윤핵관' 쪽이나 최근 안철수 의원측 관계자가 익명으로 비판한 것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이날 최재형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혁신위원회 첫 회의와 관련해선 "최재형 의원께 어떤 주제를 다루라고 명시적으로 드리지 않았다"며 "오히려 문제의식을 가진 것에 대해 서로 공유하고 논의가 여기서 많이 이뤄져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원래 혁신위원회가 거의 대부분 망한다. 망하는 이유가 피상적인 이슈를 건드리기 때문"이라며 "저도 2014년에 혁신위원장 해봤는데 망했다. 왜냐하면 대중 또는 언론이 받기 좋은 이슈들,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이런 거 맨날 하자고 얘기한다. 불체포특권 포기하자고 하는데 이미 거의 없어졌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그런 것들 재탕 반복하는 식으로 이끌어나가는 혁신위가 아니라 실제 대한민국에 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권이 비겁하게 건드리지 않았던 것들, 그런 걸 통쾌하게 다루는 문화가 태동했으면 한다"고 혁신위에 대한 바람을 표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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