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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계간지, 살아있네...'이 계절의 소설'~'아이돌 SF'까지

등록 2022.06.28 05:00:00수정 2022.06.28 06: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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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설 보다 : 여름 22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2.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소설 보다 : 여름 22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2.06.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다양한 주제의 문학 계간지가 서점가에 등장하고 있다.

'소설 보다' 시리즈는 문학과지성사 출판사에서 분기마다 '이 계절의 소설'을 선정하고 단행본으로 엮고 있다. 지난 2018년 출간한 이래 매 계절 3명의 작가를 선정해 선보이고 있다.

이번 '소설 보다: 여름 2022'에는 김지연, 이미상, 함윤이 작가의 소설이 수록됐다. 오해와 이해, 선의와 오만, 책임과 기만처럼 양분된 감정 사이에서 섣불리 자책하거나 상대를 비난하는 대신 그 순간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특히 함윤이 작가는 올해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신인 작가다. 당선작 '되돌아오는 곰'을 통해 인간과 곰의 소통 가능성을 모색했던 작가는, 수록작 '강가/Ganga'에서 여전히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이들 간의 우정에 대해 상상한다.
  
소설과 함께 작품마다 작가의 인터뷰가 실렸다. 도서는 1년 동안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어션 테일즈 3호(The Earthian Tales No.3) (사진=아작 제공) 2022.06.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어션 테일즈 3호(The Earthian Tales No.3) (사진=아작 제공) 2022.06.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작 출판사의 '어션테일즈 3호(The Earthian Tales No.3)는 36명의 작가가 SF(과학소설)로 모인 계간지다. SF 전문 계간 문학잡지를 표방하며 지난 1월 첫선을 보여 이번이 세 번째다.

매 계절 다른 주제로 선보이는 잡지의 이번 주제는 아이돌이다. 아작 출판사는 "이 짤막한 단어는 누군가에게는 삶의 활력소가 될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안식처가, 또 누군가에게는 신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에게 이 단어는 사랑하는 감정 혹은 한 시절의 추억이 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아이돌'을 주제로 한 에세이, 초단편소설, 단편소설, 시, 4컷 만화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됐다. 매 호 함께한 '저주토끼'의 정보라 작가가 이번에도 참여했다. 지난 2호에서 에세이로 참여한 그의 인터뷰를 이번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S F작가이자 번역가 고호관, 소설과 영화 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듀나, SF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서바이벌SF키트' 등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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