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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지난주 우크라 공습 강화…핵탑재 미사일 발언 무책임" 美당국자(종합)

등록 2022.06.28 03:40:52수정 2022.06.28 05: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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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G7 관련됐을 수도"…G7, 러시아산 석유가 상한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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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나치의 옛소련 침공 81주년을 맞아 모스크바의 무명용사 묘소를 찾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얘기하고 있다. 2022.06.23.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러시아가 지난 한 주 동안 기존보다 우크라이나 내 공습을 강화했다는 미국 당국자 분석이 나왔다.

CNN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전화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최근 몇 주에 비해 지난 한 주 공습 수위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는 주요 7개국(G7)과 관련됐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G7 정상들은 26일부터 독일에서 진행 중인 정상회의를 통해 대러 제재 차원의 러시아산 석유 가격 상한제 등 추가 조치를 논의 중이다. 아울러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방산 및 공급망을 겨냥해 추가 제재를 취한다고 밝혔다.

고위 당국자는 아울러 "(러시아의 공습 강화가) 우크라이나의 전구 내 고기동다연장로켓시스템(HIMARS) 도입 움직임과 관계됐을 수도 있다"라고도 했다. 이 밖에 러시아의 장기 전쟁 전략과 관계가 됐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당국자는 이와 함께 일부 러시아 장성이 지휘권을 잃었다며 여전히 러시아군 사이에 사기 문제가 남아있다고 했다. 또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와 협력한 일부 현지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으로 암살당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5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만나 향후 몇 달에 걸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이스칸데르-M 미사일 시스템을 이전하리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확실히 누군가 핵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마다 당신은 우려를 갖게 된다"라며 "한 국가의 지도자가 핵무기 사용에 관해 말한다면 꽤 무책임하다"라고 지적했다.

이 당국자는 "푸틴의 발언은 '이봐, 우리는 그들(벨라루스)에게 이스칸데르를 줄 거야. 그리고 어쨌든 그들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어'라는 식이었다"라며 "이런 말투를 사용한다면 모두가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확실히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처음부터 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다시피 우리 전략군은 이와 관련해 언제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푸틴 대통령 발언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한 서방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부 병력 강화 및 제재 등에 대응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나토 항공기가 자국 국경으로 핵탄두를 실어 나르는 연습을 하고 있다며 우려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스칸데르-M 전술 미사일 시스템을 통해 탄도미사일·순항미사일을 재래식·핵 버전으로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강조했었다.

이스칸데르-M 미사일은 러시아가 구축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스템으로, 재래식·핵탄두를 최대 사거리는 500㎞ 정도다. 광학·관성 유도 시스템을 모두 사용한다고 한다.

CNN은 이 시스템이 지난 2008년 러시아·조지아 분쟁 당시 조지아 동부 도시 고리에 있는 목표물 타격에 사용됐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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