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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만에 뭉친 양대노총…"최저임금 현실화" 결의대회

등록 2022.06.28 14: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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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년 만의 공동 결의대회…조합원 1000여명 집결
"경제 위기도, 소상공인 어려움도 최저임금 탓"
"尹정부와 첫 싸움…밀리면 더 큰 대가 요구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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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8일 오후 세종 고용노동부 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제도 개악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2022.06.28. fine@newsis.oc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김지현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대노총 간부, 조합원 1000여명이 28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최저임금 현실화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세종 고용노동부 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결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대노총이 함께 한 최저임금 관련 결의대회는 2016년 이후 6년 만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경 투쟁 기조를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두가 알다시피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는 폭등하고 있고, 금리도 가파르게 올랐으며 노동자 민중의 삶은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고 있다"며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은 그저 푸념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정부가 직접 발표한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에 경제위기의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최저임금 탓으로 돌리는 정부와 재벌 대기업의 행태에 분노한다"며 "재벌 총수들은 재난 시기에도 배당금으로 수백억씩 벌어들였지만 노동자, 소상공인은 대출로 연명하며 벼랑 끝에 서 있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이니 하는 소리를 늘어놓지 못하도록 올해 투쟁으로 종지부를 찍자"며 "최저임금이 노동자들의 적절한 가구생계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시급한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자"고 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올해 최저임금 투쟁은 윤석열 정부와의 첫 싸움이자, 앞으로 5년간 노동의 생존이 걸려있는 싸움"이라며 "올해 최임투쟁에서 밀린다면 노동시간은 무한대로 늘어날 것이며, 임금은 속절없이 삭감되는 무한경쟁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의 업종별 차등적용 시도는 그 예고편에 불과했다"며 "노동시장 구조개혁 추진, 공공부문에 대한 마녀사냥식 공세, 중대재해처벌법 약화 등 노동기본권을 약화하려는 시도에 굽힘 없이 당당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기에 가장 큰 희생을 강요당한 건 노동자들이었고, 지금의 경제위기 극복의 희생을 다시금 강요 받는것도 노동자들"이라며 "올해 최저임금 투쟁을 이대로 넘긴다면 저들은 우리에게 더 큰 대가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최저임금 심의·의결기구인 최임위는 이날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노사 요구안 격차 좁히기를 시도한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18.9% 오른 1만890원을, 경영계는 동결(916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은 오는 29일까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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