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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킬체인 부족…킬웹으로 모자이크전 준비해야"

등록 2022.06.28 17: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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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방정책학회 주최 하계 학술 세미나

[서울=뉴시스] 한국국방정책학회 하계학술세미나. 2022.06.28. (사진=한국국방정책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국방정책학회 하계학술세미나. 2022.06.28. (사진=한국국방정책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대북 선제 타격 계획인 킬 체인만으로는 북핵 위협에 대응할 수 없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킬 웹을 통해 모자이크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8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국방정책학회 주최 하계 학술 세미나에서 "역사상 최대 밀도의 탄도탄 밀집 지대가 된 한반도에서 긴급 억제 타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킬 체인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이를 킬웹으로 발전시켜 모자이크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킬웹이란 우주자산, 유·무인 전투비행체계, 작전사령부, 비행단이 병렬적으로 연결되는 다층·다중의 광대역 네트워크 지휘 통제 체제다. 킬웹을 갖추면 일부 자산이 파괴되거나 운용이 제한돼도 정보 공유와 공격·방어 작전을 지속할 수 있다

모자이크전은 전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무기를 결합해 운용하는 전쟁을 뜻한다.

천명국 박사는 2012년 킬체인이 최초 협의되던 당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킬체인의 연혁, 작전 개념, 구성 전력 등을 소개했다. 천 박사는 "킬체인의 실질적 운용은 연합사령관이 주도하는 4D 작전에 의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버트 블랜차드 레이시온 I&S 수석엔지니어는 킬체인에서 ISTAR(정보감시표적획득정찰)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합동이동표적감시기 사업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ISTAR를 통해 전장 정보를 융합해야 한다"며 "다영역 작전을 위해 설계된 ISTAR가 군과 정보기관에서 요구하는 전장 정보를 융합해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동맹군과의 연합 작전에서 상호 운용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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