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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사장 "나는 조미료…M&A 통해 성장"(종합)

등록 2022.06.28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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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진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 개설한 가상 물류공간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공개하고 회사 미래성장전략 등을 발표했다.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사진=한진 제공) 2022.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나는 조미료"라면서 앞으로 물류와 IT를 접목해 실험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 회사 성장전략과 관련해서는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여러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조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류가 IT와 함께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발 빠르게 움직이고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과 실험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사장은 한진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제가 오기 전부터 대표님, 수많은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 때문에 한진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저로 인해 조금 더 조미료 정도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를 강조했다. 조 사장은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히 인재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데이터를 활용해 좀 더 효율적이고 편한 업무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IT와 물류에 친숙한 인재 육성을 위해 IT·물류 결합 계약학과를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 M&A를 통한 성장도 염두에 두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사실 저희가 M&A를 못한 게 아니고 안 한 게 크다"며 "선대 조양호 회장은 좋은 기회가 있어 M&A를 제안하면 '그냥 우리가 직접 하지' 했기 때문에 못했던 측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A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M&A를 포함해 성장 가능성이 있고 물류와 잘 맞는 산업들을 찾아가면서 파트너십을 만들고 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포워딩 등 사업분야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M&A는 항상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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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진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 개설한 가상 물류공간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공개하고 회사 미래성장전략 등을 발표했다. 미래성장전략을 발표하는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사진=한진 제공) 2022.6.28 photo@newsis.com

한진그룹 주가가 저평가돼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언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을까 저도 궁금하다"며 "섹시하지 않은 물류를 좀 더 섹시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은 2025년까지 1조1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규모를 4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노 대표는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6000억원 이상 조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사업계획상 충분히 조달 가능한 수준"이라며 회사채 발행과 부지 매각 등을 통해 1조2000억원까지 충분히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쿠팡이 최근 한진에 위탁했던 물량의 절반가량을 자체배송으로 전환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노 대표는 "요구사항은 가격이었다. 가격을 20% 이상 낮추지 않으면 연장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위탁물량)은 언제나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해 예견된 결과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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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진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새로 개설한 가상 물류공간 '한진 로지버스 아일랜드'를 공개하고 회사 미래성장전략 등을 발표했다. 미래성장전략을 발표하는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사진=한진 제공) 2022.6.28 photo@newsis.com

이에 조 사장은 "쿠팡은 여전히 소중한 고객이고 저도 쿠팡을 쓰고 있기 때문에 잘 됐으면 좋겠다"며 "아마존이 하는 건 쿠팡이 다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미국과 한국 시장은 다르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될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한진 측 주장에 대해 쿠팡은 이날 뉴시스에 "한진에 '계약금액을 20% 내려주지 않으면 떠나겠다'고 요구한 바 없다"며 "오히려 지난 1년간 세 차례에 걸쳐 한진 측에 대한 지급 단가를 인상한 바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사와의 계약조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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