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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새마을금고 강도미수범, 결국 경찰에 검거

등록 2022.06.28 19: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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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8일만에 지인 집에 숨어있다가 검거

생활비 마련 목적으로 범행

남양주북부경찰서 전경. (사진=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남양주북부경찰서 전경. (사진=남양주북부경찰서 제공)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 새마을금고 지점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실패하고 달아났던 괴한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A(4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께 남양주시 퇴계원읍의 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복면과 헬멧을 착용하고 들어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금품을 강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직원들의 저항으로 금품을 훔치려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으나, A씨가 새마을금고 직원들에게 가스분사기를 사용해 상해를 입히면서 상해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은 철저하게 얼굴을 가린 채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해 도주한 괴한를 검거하기 위해 일주일 넘게 도주 추정 경로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끝에 결국 전날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에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소재 확인 과정을 거쳐 이날 오후 5시40분께 지인의 주거지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A씨는 경찰에서 “개인사업을 하다 실패해 배달 일을 했으나 최근 배달 일도 잘 되지 않아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과정에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 중”이라며 “범행 사실은 시인한 상태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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