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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수호·잔나비, 송골매에 날개 단다

등록 2022.06.29 09:39:59수정 2022.06.29 1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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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창모, 배철수. 2022.06.29. (사진 = KBS '콘서트 7080' 유튜브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창모, 배철수. 2022.06.29. (사진 = KBS '콘서트 7080' 유튜브 캡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38년 만에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하는 1980년대 대표 록밴드 '송골매'를 위해 후배 뮤지션들이 나선다.

29일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류그룹 '엑소(EXO)' 멤버 수호,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송골매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1980년대 발표된 송골매의 명곡들을 두 팀이 재해석한다.

수호는 한류 대표 그룹인 엑소의 리더이자 최근 솔로 활동을 통해 밴드 사운드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송골매를 1980년대 최고 인기 록 밴드로 대중에게 널리 각인시킨 히트곡 '모두 다 사랑하리'를 리메이크한다. 배철수와 구창모가 주축이 돼 발표한 송골매 2집(1982) 수록곡 '모두 다 사랑하리'는 발표와 동시에 TV 가요 프로그램에서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수호가 리메이크하는 '모두 다 사랑하리'는 K팝 히트메이커 켄지(KENZIE)가 편곡에 참여한다. 원곡의 록 발라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모던한 사운드를 담는다.

복고적인 감성과 서정적 보컬로 인기를 누리는 잔나비는 송골매 1집(1979) 타이틀 곡인 '세상만사'를 리메이크한다. 배철수가 보컬을 맡았던 '세상만사'는 구창모의 백 보컬을 더해 2집에도 재수록됐다.

잔나비 보컬 최정훈은 "음악을 시작하면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음악이 바로 송골매의 음악이었다. 송골매의 한국적인 록 사운드에 잔나비만의 특별한 음색을 더해 원곡을 완벽히 재해석 하고자 노력 중"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수호, 잔나비 송골매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 2022.06.29. (사진 =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수호, 잔나비 송골매 리메이크 음원 프로젝트. 2022.06.29. (사진 =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호와 잔나비가 참여하는 이번 리메이크 음원은 오는 7월6일 오후 1시30분 드림메이커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되는 '2022 송골매 콘서트 : 열망(熱望)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만나볼 수 있다. 추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송골매는 항공대 내 캠퍼스 그룹사운드 '활주로' 출신인 배철수를 중심으로 1979년 결성됐다. 1982년 홍익대 내 캠퍼스 밴드 '블랙테트라' 출신 구창모와 김정선이 합류하면서 꼴을 갖췄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비틀스의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의 관계처럼 팀을 이끌었다. 구창모가 몸 담은 1984년까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두 다 사랑하리'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80년대를 대표하는 록 밴드로 군림했다. 구창모 탈퇴 이후 배철수 중심으로 팀을 꾸렸고, 1990년 9집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배철수와 구창모는 오는 9월 11~12일 서울 케이스포돔에서 콘서트 '열망(熱望)'을 연다. 두 사람이 38년 만에 함께 하는 무대이자 '송골매'라는 이름으로 진행하는 마지막 공연이다. 이후 전국 투어를 돈다. 해외 공연도 추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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