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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부각에…환율 3거래일 만에 1290원대

등록 2022.06.29 09:25:15수정 2022.06.29 09:2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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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366.60)보다 35.32포인트(1.49%) 오른 2401.92에 마감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0.30)보다 20.30포인트(2.71%) 상승한 770.60,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8.2원)보다 11.7원 하락한 1286.5원에 마감했다. 2022.06.2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 경제지표 둔화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재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90원대로 올라섰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1283.4원) 보다 7.5원 오른 1290.8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9.0원 오른 1292.4원에 출발했다. 장 시작부터 1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다시 129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 27일 1286.5원으로 1290원대 아래로 내려간 후 3거래일 만이다.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전장보다 0.51% 오른 104.4700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간 밤 발표된 미 경제 지표와 경기침체를 둘러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발언 등에 주목했다.
 
미 컨퍼런스보드 6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8.7을 기록해 전월(103.2)은 물론 시장 기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또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6월 8%를 기록해 198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도 예상치(2)를 크게 하회한 -19를 보이며 시장 내 경기 침체 우려가 가중됐다.

이러한 지표는 중앙은행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최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 올해 성장이 둔화하겠지만, 이는 경기 침체가 아니라며 경기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0%포인트나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논의되고,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3%~3.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올해 금리가 추가로 1.5%포인트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30일(현지시간) 발표될 미 통화정책의 핵심 지표인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우려 지속 등에 상승해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가격이 2% 오른 배럴당 111.76 달러, 영국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2.51% 오른117.98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 주요지수는 경제 지표 부진 속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91.27포인트(-1.56%) 하락한 3만946.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78.56포인트(2.01%) 낮은 382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3.01포인트(2.98%) 떨어진 1만1181.54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3.17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01%포인트 오른 3.129%를 기록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미 경제지표 둔화에 위험회피 심리 가중,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1290원을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보였던 경기 자신감 기반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위험선호 심리 랠리는 콘퍼런스보드(CB)의 소비자신뢰지수 경제지표 결과 확인 이후 급격히 냉각하는 등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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