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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효, 오늘 신곡 '모래' 발매…"사랑을 믿기 어려운 시대"

등록 2022.06.29 13: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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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우효 '모래' 커버. 2022.06.29. (사진 = 레이블 이너프이너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우효 '모래' 커버. 2022.06.29. (사진 = 레이블 이너프이너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인디 싱어송라이터 우효(29·우효은)가 29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모래'를 발매한다.

2014년 데뷔한 우효는 f(x)'의 크리스탈, '방탄소년단'(BTS) RM 등 한류 아이돌이 추천하면서 한 때 '인디계의 아이돌'로 통했다. '빈야드(Vineyard', '피자(PIZZA)', '소녀감성100퍼센트', '꿀차', '민들레' 등의 노래로 주목 받았다.

이번에 발표하는 '모래'는 '카메라', '뻔한 치킨', '새드 라운지(Sad Lounge)' 등 마이너한 감성의 곡들과 결을 같이 한다. 1980~90년대 한국 가요의 감성과 복고풍 신스팝을 결합했다.

우효의 실험적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밴드 '피터팬컴플렉스'(PPCX)의 사운드 디자이너로서 역할이 주효했다. 이 밴드의 리더 전지한과 드러머 김경인이 우효와 대화를 통해 수정을 거듭했다.

우효는 "PPCX가 만들어준 사운드의 분위기를 전체 트랙의 통일된 분위기로 표현해내기 위해 송폼을 과감하게 바꾸고, 연주 구간에 디테일을 추가해나가는 등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학창시절 친오빠와 함께 들었던 PPCX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세상에 발표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부연했다.

우효는 '모래'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손에서 흘러내려 바람에 산산이 흩어지는 모래처럼, 잠깐동안 아름답게 피었다가 작은 꽃잎이 돼 흩어지는 벚꽃처럼, 어떤 필요를 채워줄 것처럼 다가오지만 진정한 내면의 필요를 채워줄 수는 없는 수많은 가볍고 피상적인 관계들에 피로를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사랑을 믿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에 만들게 된 노래"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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