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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내일 계약 만료 황인범…거취는?

등록 2022.06.29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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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단기 계약 30일 만료…독일·프랑스 등 유럽 구단 관심 받아

카타르월드컵 위해 서울 잔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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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FC서울 황인범.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임시 계약 만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의 거취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지난 4월 루빈 카잔(러시아)과 계약을 임시 중단한 황인범은 서울과 6월 말까지 단기 계약을 맺고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 특별 규정을 도입했고, 황인범이 이를 활용해 서울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그런데 전쟁이 장기화하자 FIFA는 최근 이 임시 규정을 내년 6월30일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황인범이 서울 잔류를 선택하면 6월 이후에도 계속 K리그에 뛸 수 있지만, 계약 만료를 하루 남긴 가운데 그의 거취는 정해진 게 없다.

FIFA가 임시 규정이 연장하자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복수 구단이 황인범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서울 관계자는 "황인범의 거취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계약 만료 마지막날까지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 서울에서 정규리그 8경기를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 '안익수호' 서울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황인범 가세 후 서울은 하위권을 벗어나 순위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18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7위(승점 22 5승7무6패)다. 6위 대구FC(승점 23)와는 승점 1점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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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황인범이 패스하고 있다. 2022.06.02. livertrent@newsis.com

서울 팬들도 팀의 중원을 업그레이드한 황인범의 잔류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최근 서울의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엔 황인범에게 잔류해달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기도 하다.

안 감독도 지난 22일 울산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황인범을 잡기 위해) 수갑이라도 하나 살 생각"이라며 애타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이 황인범을 잡지 못하면, 오늘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보조구장에서 예정된 부산교통공사(K3리그)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이 그의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FA컵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황인범은 울산전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입었다.

부산교통공사전에 나서지 않으면, 지난 울산전이 황인범이 서울에서 뛴 마지막 경기가 된다.

극적으로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 구단의 러브콜이 있지만 황인범이 만족할만한 클럽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도 변수다. 월드컵까지 5개월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팀으로 이적은 황인범의 경기력 유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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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FC서울 황인범.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자칫 적응에 실패하면, 기껏 끌어올린 경기 감각을 다시 잃게 된다. 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벤투호에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벤투호 '황태자'로 불리는 황인범은 팀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자원이다.

반면 서울에 잔류하면, 내달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참가도 유력하다.

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이 불가능한 가운데 황인범의 가세는 벤투 감독에겐 큰 힘이 된다.

또 K리그가 10월에 종료돼 월드컵 개막 전 대표팀 차출도 해외 팀보다 자유롭다.

물론 황인범 입장에선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유럽 진출을 고사하긴 쉽지 않다. 단기 계약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 황인범의 머릿속이 복잡한 이유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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