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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 0.8%·투자 13% 상승 반등…소비 3개월째 내리막(2보)

등록 2022.06.30 08:20:49수정 2022.06.30 09: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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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2년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0.8%↑…광공업·서비스 생산 동반 상승

소비 0.1%↓·투자 13.0%↑…"경기 개선 흐름"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와 감만(위)부두의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2.06.1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와 감만(위)부두의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2.06.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승재 옥성구 기자 =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이 전월보다 0.8% 증가하면서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투자도 13.0% 큰 폭 뛰면서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소비는 0.1%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전산업 생산은 올해 1월(-0.3%), 2월(-0.3%)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3월(1.6%)에는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바 있다. 이어 4월(-0.9%)에는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0.1% 증가하면서 한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비스업 생산은 1.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1% 쪼그라들었다. 이 수치가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설비투자는 13.0% 증가하면서 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는 2013년 10월(13.2%)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서비스업 생산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전체 생산이 증가 전환했다"며 "설비투자와 건설기성 투자 지표를 중심으로 경기 회복 내지 개선 흐름을 다시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p)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1p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어 심의관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1년여 만에 상승세를 보인 데 대해 "경제심리지수를 보니 방역 조치가 해제되면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재고순환지표도 재고가 감소하면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경기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기는 했지만 당분간 경기 상방 요인과 하방 요인이 섞여 있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어 심의관은 "정부 소비 지원 정책이 추진되면서 소비나 대면 서비스업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금융 여건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세종=뉴시스] 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통계청 5월 산업활동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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