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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성형외과 의사, 36년 된 가슴보형물 공개…"끈적한 액체 흘러나와"

등록 2022.06.30 11:58:57수정 2022.07.01 11: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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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6년 전 가슴확대 수술…올바른 의사 조언 못받아
지난해 파열사실 알았지만 재정문제로 수술 미뤄
SNS에 올라온 파열된 실리콘 영상 480만 조회수
의사 "실리콘 보형물 10년 이상 유지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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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 4월14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성형외과 의사가 공유한 영상. 몸 안에서 36년 들어있던 파열된 가슴 보형물 안에서 끈적한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다. (사진=니콜 카스텔리제 틱톡 영상 캡처) 2022.06.30. *DB 및 재판매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성형외과 의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환자의 신체 내부에서 파열된 36년 된 가슴 보형물을 공개했다. 신체 내에 보형물을 10년 이상 유지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성형외과 의사 니콜 카스텔리제(47) 박사는 지난 4월 자신의 틱톡 계정에 제거 수술을 통해 꺼낸 36년 된 가슴 보형물을 촬영한 뒤 SNS에 공유해 화제가 됐다.

오클라호마주에서 미용·건강&재생의학 연구소를 운영하는 니콜 박사는 영상 속 보형물의 주인이 1985년 가슴 확대 수술을 받은 65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니콜 박사는 성형 업계에서 수십 년간 일해온 공인된 외과 의사지만 이 가슴 보형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보형물은 환자 신체 내부에서 파열돼 석회화 된 후 단단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에는 니콜 박사가 보형물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들어 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보형물 외벽에는 거대한 구멍이 보였고 그 사이로 걸쭉하고 끈적끈적한 실리콘이 새어 나왔다.

니콜 박사는 보형물의 상태에 대해 말하면서 "이 여성은 1990년대에도 의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의사가 보형물을 계속 넣어놔도 괜찮다고 말했다"며 "환자가 최선의 의학적 조언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자의 요청과 그(보형 제거)에 따른 (높은) 만족도로 가슴 보형물을 제거하려는 환자가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며 자신도 제거 수술을 꽤 많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보형물을 가진 환자는 니콜 박사를 찾기 1년 전에 유방암 검진 X선 촬영 검사를 받았다. 당시 보형물 중 하나가 파열됐다는 것을 알았다.

니콜 박사는 "하지만 환자의 경우 의사로부터 제대로 된 의학적 조언도 받지 못했으며 수술을 받기 위한 재정적인 문제도 있어 치료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은 48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보형물을 보고 젤리가 든 도넛이나 치킨, 혹은 슬라임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니콜 박사는 "가슴 보형물은 이물질이기 때문에 우리 몸은 반흔 조직층으로 벽을 세워 보형물을 막으려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보형물이 파열돼도 일단은 이 벽 안에 갇혀 보호되지만 이를 넘어 흐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열을 발견하면 즉시 보형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느 또 뒤이어 영상을 하나 더 공유하며 "실리콘 보형물을 10년 이상 유지하지 말아야 하며, 오래된 보형물을 가진 사람들은 MRI 검사를 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tar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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